‘레이디 수잔’, ‘오만과 편견’ 제이 오스틴 첫 소설 원작..평단 ‘극찬 세례’

서문영 / issu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6-11-19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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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수키픽쳐스

영화 ‘레이디 수잔’이 흡입력 강한 전개로 관객들을 유도한다.


오는 24일 개봉을 앞둔 ‘레이디 수잔’이 개봉 전부터 평단의 극찬을 받으며 11월 기대작으로 손꼽이는 중이다.


‘레이디 수잔’은 남편과 사별한 매혹적인 미망인 레이디 수잔이 그만의 아름다운 미모와 뛰어난 언변으로 남녀불문 사람들을 유혹하고 조종하는 과정을 흥미롭게 보여주는 로맨스 드라마 영화다.


이 영화는 ‘오만과 편견’을 쓴 작가 제이 오스틴이 스무살이 되기도 전에 쓴 첫 번째 소설을 원작으로 해, 작가 특유의 고전적인 필체가 스크린에 고스란히 담겨 아날로그적인 감성에 유럽을 배경으로 한 시각적인 아름다움까지 고루 만족시킨다. 특히 당시 작가의 패기와 억압된 시대상에 반하는 감정이 담겨 있어 제이 오스틴의 새로운 매력을 접할 수 있다.


주연으로 나선 케이트 베킨세일을 비롯해 클로에 세비니, 자비에르 사무엘 등의 호연이 돋보일 뿐만 아니라 영화 전반에 흐르는 바로크 풍의 오케스트라 배경음악, 주인공 수잔의 파란만장한 삶이 풍자적으로 펼쳐져 고전미와 흡입력, 유머까지 더한다.


이에 ‘레이디 수잔’은 2016년 제32회 선댄스영화제에서 최초 공개된 후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 일으키며 강력한 아카데미 후보작으로 거론된 바 있다. 또한 로튼토마토 신선도 98%를 기록하며 전체 비평 160명 중 단 3명을 제외한 157명의 압도적인 극찬 세례가 이어져 웰메이드 무비로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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