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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유엔에서 한국특파원들과 고별회견을 가진 반 총장은 "제가 10년 동안 유엔 총장을 역임하면서 배우고, 보고, 느낀 것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반 총장은 "정치라는 것이 혼자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면서도 "정당이 무엇이 중요한가. 무슨 파(派)가 중요한가. 노론-소론, 동교동-상도동, 친박-비박 이런 것이 무엇이 필요한지 알 수가 없다"며 기성 정치권을 비판했다.
대선출마와 관련해서는 "앞으로 어떤 방법으로, 무엇에 기여할지에 대해 깊이 고뇌하면서 생각하고 있다"며 즉답을 피했다.
그러나 "어떻게 할 수 있느냐는 귀국 후 각계 국민을 만나 말씀을 들어보고 결정하겠다"면서 “국민 여러분의 의사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새누리당 입당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정치라는 것이 혼자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어떤 수단과 비전이 있어야 한다. 그러나 제가 깊이 생각을 안 해봤다"는 말로 답변을 비켜갔다.
반 총장은 '한국 국민이 선정의 결여에 대해 배신감을 느낀다'는 요지의 최근 발언이 박 대통령을 비난한 것이라는 해석에 대해선 "박근혜 대통령을 포함한 특정 정치 지도자에 대해 언급한 것은 절대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특히 과거 '노무현 정부'에서 외교부 장관을 지난 반 총장은 친노(친노무현) 인사들로부터 '노무현 전 대통령을 배신했다'는 비판이 나오는 데 대해 "이는 정치적 공격으로밖에 볼 수 없다. 저는 평생 살면서 배신이라는 얘기 들어본 적이 없다"며 "인격을 모독해도 너무 모독했다.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력 비난했다.
이어 "언론보도가 많이 안됐지만 저는 서울에 가는 계기나 매년 1월 초에 늘 권양숙 여사에게 전화를 한다"고 덧붙였다.
반 총장은 외교 무대에서 '새마을운동'을 호평한데 대해서는 "새마을운동을 통해 농촌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이런 움직임이 세계에 퍼져나간 것도 저는 잘 안다"며 "특별한 지도자를 찬양이 아니고 느끼고 들은 바를 솔직하게 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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