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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필라멘트 픽쳐스 |
29일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김태용 감독과 대인관계 전문가인 양창순 박사, 마이데일리 곽명동 기자가 참석했다. 특히 이들은 심도 높은 대화로 관객들의 흥미를 유발했다.
양창순 박사는 김하늘이 열연한 ‘효주’에 대해서는 “가장 복잡한 인물”이라면서 “자존감을 채우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사람이다. 심리학적으로 자기 희생 타입으로 자기의 자존감을 채우기 위해 남이 나를 필요로 하게 만드는 사람이고 이런 타입은 외부에서 큰 충격이 오면 무너질 수 있다”고 캐릭터의 심리 상태를 분석했다.
그는 유인영이 맡은 ‘혜영’에 대해서는 “어릴 때부터 세상 모든 사람이 자길 좋아했기 때문에 남의 자존감에 대해서 생각을 안해본 사람이다. 그렇기 때문에 효주의 자존감에 대해서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다”고 캐릭터의 심리에 대해 말했다.
곽명동 기자는 “대한민국 사회의 모멸감을 다룬 영화”로 보여진다고 말했으며, 김태용 감독은 이에 대해 “모멸감이나 계급문제가 드라마나 영화를 통해서 다뤄질 때 보통 개인에서 사회로 확장된다. 이번 작품에서는 사회의 계급문제에서 인간의 본성으로 나아가는 작품을 그리고 싶었다”고 다른 작품과의 다른 지점에 대해 말했다.
또한 내년 1월 3일에는 CGV 왕십리에서 김하늘, 유인영, 이원근과 김태용 감독이 참여하는 GV까지 열려 다시 한번 팬들을 찾는다.
한편 ‘여교사’는 2017년 1월 4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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