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野 “문재인-안희정은 盧 죽음으로 이끈 패권집단”

이영란 기자 / joy@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7-01-07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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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배숙 “친노의 무책임과 패권주의도 청산해야”
주호영 “폐족집단이 다시 ‘스멀스멀’ 나와 활동”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국민의당과 개혁보수신당이 5일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안희정 충남지사 등을 겨냥해 한 목소리로 공세를 퍼부었다.

국민의당 조배숙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명박·박근혜 대통령이 만든 부패 등 모든 것을 청산하고 노무현 대통령을 죽음으로 이끌던 무책임과 패권주의 또한 청산해야 한다"며 "[유신] 잔존세력의 적폐뿐 아니라 문재인 전 민정수석·비서실장, 안희정 충남도지사로 대변되는 패권주의와 무책임한 집단 역시 청산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광장의 시민들이 바라는 게 고작 대통령 교체라고 말하는 사람은 사이비"라며 "대한민국은 보다 근본적인 개혁을 바라고 있고 그것이 개헌"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어제 대한상의 신년하례식을 다녀왔다. 어느 기업인이 건배사를 하면서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먼저 우선적으로 얘기하는 것을 듣고 깜짝 놀라기도 했다"며 "그만큼 정치가 잘 돼야만 경제가 잘 돌아간다는 것을 모두 다 체감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무능한 대통령의 직무는 정지됐고 국민의 대표성이 없는 총리가 행정 수반을 맡고 있다"며 " 민주주의 국가에서 가장 대표적 기관, 국민으로부터 선출된 정당성을 갖춘 국회가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당장 국민에게 필요한 정책을 논의하겠다"고 강조했다.

개혁보수신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같은 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창당준비회의에서 "친노(친노무현) 세력은 자칭 '폐족 집단'이 돼서 역사 속으로 사라질 줄 알았는데 다시 스멀스멀 나와 활동하고 있다"며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망으로 끝난 비극적 사건을 막지 못한 책임이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 비서실장 하던 문재인 전 의원에 있다는 게 중론"이라고 직격했다.

그는 또 "(문 전 대표는) 이 부분에 대한 말씀 한마디 없이 지금 민정수석과 비서실장이 잘못됐다고 말할 수 있느냐"면서 "지금 최순실 게이트로 대변되는 국정혼선이나 난맥도 결국 제자리를 지켜야 할 사람이 자리를 안 지켰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적어도 한 나라를 경영하겠다는 포부를 가졌다면 지난 일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혀야 한다"면서 "세월이 지났다고 아무 일도 아닌 것처럼 지나갈 일이냐"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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