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기존정당 입당-독자창당 어렵다”

이영란 기자 / joy@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7-01-12 10:3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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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潘 캠프’ 이상일 “바른정당, 국민의당과 연대는 가능”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캠프에서 정무를 담당하고 있는 이상일 전 새누리당 의원은 12일 반 전 총장의 독자신당 창당과 기존 정당입당 가능성에 대해 선을 그은 반면 국민의당이나 바른정당과는 개헌을 고리로 연대가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전 의원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반 전 총장이)한 정당에 들어가면 본인의 틀을 스스로 가둬버리는 측면이 있다"면서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과의 연대에 대해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반면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에 대해선 "국민의당도 반 전 총장과 충분히 연대할 수 있다는 말씀을 하고 있고 바른정당 역시 마찬가지아니냐"며 여지를 남겼다.

특히 반 전 총장의 독자 창당 가능성에 대해선 "많은 논의가 있고 정치를 잘 아시는 분들이 독자창당을 해야 한다, 하지 말아야 한다 이런 말씀을 하고 계신다"면서 "독자창당을 하는 데는 쉽지 않은 문제들이 꽤 많이 있다"고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그는 또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도 반 전 총장과 만나서 이야기할 수 있다고 말씀하셨고, 민주당 내 김종인 전 대표 같은 분도 반 전 총장에 대해 평가를 하시면서 만나겠다, 이런 말씀을 하셨기에 두루두루 만나는 과정이 있을 것"이라면서 ‘빅텐트’ 가능성을 시사했다.

다만 그는 "어느 수준의 텐트가 쳐질지는 장담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그는 “결론적으로 특정 정당에 쏙 들어가는 방식이 아니라 독자적인 세력을 형성하면서 그 뜻이 맞는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큰 텐트, 큰 연대를 하는 방식을 구상하고 계시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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