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주 “김종인, 당 윤리심판위 고발해야”

이영란 기자 / joy@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7-02-01 11:4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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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 지역구 안해 봐서 대중소통방식 몰라”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대표적 친문 인사로 꼽히는 정봉주 전 의원이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를 당 윤리심판위원회에 회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31일 오후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한 정 전 의원은 “해당 행위자 김종인 의원을 당 윤리심판위원회에 고발했으면 좋겠다”며 “(문재인 전 대표에) 아주 심각한 명예훼손에 버금가는 인격훼손을 하고 다니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문 전대표에 대해) 만나서 얘기해 보니까 형편없더라. 그러면서 구체적으로 얘기도 안 한다. 뭐가 형편없느냐 얘기하라니까 ‘그거 뭐 챙겨줄 거 하나도 없더라’. ‘볼 게 하나도 없더라’. ‘봐줄 게 없더라’, 이런 식으로 해서 듣는 사람, 문재인 지지자들에게 모멸감을 주고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하는 사람들에게 진짜 창피감을 주고 이러고 있다”고 맹비난 했다.

특히 그는 “그분이 지역구 의원을 뛰지 않아서 대중과 소통하는 방식, 이런 걸 처음부터 못 배운 것 같다”며 “제가 한번 혹독하게 그분하고 한번 싸우자고 달려들어서 물어뜯기 시작하면 기스 많이 난다. 그런 거 할 줄 몰라서 안 하고 있는 게 아니다”라고 으름장을 놓았다.

그는 또 김 의원에 대해 “제가 보기에는 새로운 대한민국, 새로운 정치를 위한다기보다도 본인의 개인적인 감정, 본인의 정치적인 야망 이런 것 외에는 하나도 없다”며 “킹메이커하면서 바뀐 정부에서 국무총리하고 싶은 거겠지. 그것밖에 더 있겠느냐”고 꼬집었다.

이어 “지금 벚꽃대선인데 개헌 안 된다는 거 그분이 누구보다 더 잘 안다”며 “개헌이라는 것으로 전체 판을 흔들어놓으려고 하는 거다. 그러니까 개헌에 찬성하는 사람들 모여라. 개헌에 찬성하지 않는 문재인 기득권층. 제2의 박근혜. 이런 얘기들이 나오는 것”이라고 쏘아붙였다.

그러면서 “김종인 의원이 대선 후보가 되면 저하고 경쟁해도 제가 한 9:1로 이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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