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대학생 200명에 기숙사비 지원

최성일 기자 / csi346400@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7-02-06 09:00: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행복연합기숙사 입사생에 혜택

[부산=최성일 기자] 부산시는 올해부터 청년 주거 부담 완화와 우수인재의 유치 및 정주환경 조성을 위해 지역에 위치한 대학교 학생에 대해 부산행복연합기숙사 입사 및 기숙사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대학생 기숙사비 지원사업'은 오는 3월 개관하는 한국사학진흥재단(이하 재단)의 부산행복연합기숙사 일부 호실을 재단과의 협약을 통해 시에서 확보해 입사 희망자 선발 후 기숙사비 일부를 시비로 지원하는 것이다.

부산행복연합기숙사는 부경대 부지에 재단이 국가기금으로 건립해 올해 개관하는 연합기숙사로 부산 지역소재 대학교 재학생이라면 누구나 입사신청이 가능하며, 지하철 등의 편리한 교통과 다양한 문화시설 근접 및 쾌적한 시설로 학생과 학부모에게 인기가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자체 처음으로 '대학 및 지역인재 육성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기본계획 수립, 대학과의 협의체 구성 등 지역인재 육성지원 사업을 적극 추진해온 부산시는, 지역대학 재학생에 대한 기숙사비 지원을 통해 청년주거부담 완화와 지역대학 우수인재 유치 의지를 펼치게 된다.

지원내용은 ▲올해는 기 입사신청자를 대상으로 이달 중 시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을 받아, 원거리 통학자 우선으로 200명을 선발한 후 연 60만원의 기숙사비를 지원하게 되며 ▲오는 2018년부터는 신입생을 대상으로 매년 연 300명을 선발해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서병수 시장은 "2016년부터 실시한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과 함께 본 기숙사비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 대학생들의 학비 및 주거부담이 조금이라도 완화되고 지역대학에 우수한 신입생이 많이 유치되기를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대학생과 청년들이 부산에 와서 정주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