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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2014년 문재인 대표가 개헌 논의를 막는 것은 월권이자 독재적 발상이라고 박근혜 전 대통령에 말했다"며 "민주당 지도부와 문재인 후보가 대통령 되기도 전에 헌법개정에 반대하는 이유는 조금만 더 버티면 제왕적 대통령이 될 수 있다고 확신하기 때문"이라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문재인 후보는 2012년 대선경선에서 원포인트 개헌을 공약해지만 지금은 개헌을 반대한다"며 "정치지도자로서 비겁한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이제 개헌은 내용이 아닌 의지와 결단의 문제"라며 "문재인 민주당은 박근혜식 패권정치의 종착역이 탄핵이었음을 명심하라"고 경고했다.
주 원내대표는 3당의 개헌 합의와 관련, '한여름 밤의 꿈”이라고 조롱한 우상호 민주당 원내대표 언급에 대해 "이제 민주당 지도부까지 나서 민주당 내부에서 개헌 찬성하는 의원들에 대해 내부단속에 나서니 탈당까지 생각하는 의원들이 있는 것으로 안다"며 "국민의당 주장의 개헌은 한 여름 밤 꿈이 아니라, 추운 겨울을 이겨낸 인동초가 될 것"이라고 반박했다.
바른정당도 문재인 전 대표 공세에 가세했다.
주호영 바른정당 당 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중진회의에서 "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야3당의 개헌 합의에 대해 '국민 주권을 부정하는 것'이라고 했는데 대단히 유감스럽고 실망"이라며 "개헌은 국민주권을 바로 세우는 일이다. 바른정당은 조기 개헌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내 양심적 개헌세력은 더이상 친문패권 눈치보지 말고 결심해 달라"며 개헌안 처리 동참을 촉구했다.
같은 당 김성태 사무총장도 "우상호 원내대표는 '원내 1당을 빼고 개헌이 되겠느냐'고 했는데 패권적 발상이 아닐 수 없다"며 "지금 요구되는 시대정신은 타인을 배제하고 성과를 독식하는 패권정치가 아니라 타협하고 협의하는 연대 정치"라고 비판했다.
하지만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일부 대선주자들은 당과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어 이를 둘러싼 당내 갈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실제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와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은 3당 개헌 합의에 반대하고 나섰다.
안 전 대표는 "개헌은 국민이 참여하는 공론화 과정이 꼭 필요하다"며 "따라서 가장 적절한 시기는 내년 지방선거 때 국민투표에 부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 측도 “개헌은 국민적 공감대를 충분히 형성하면서 추진해야 한다”며 “졸속으로 추진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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