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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관계자는 17일 “우리 당의 양대 주주인 두 사람의 불신과 긴장이 당 침체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라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인 지난 13일 밤 의원총회에서 양측이 당 진로를 놓고 격하게 충돌한 이후 두 분이 어깨동무하는 사진이 일부언론에 보도되기는 했지만 양 진영에선 여전히 살얼음판을 걷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실제 김 고문과 유 의원의 간극은 창당직후부터 벌어진 모양새를 보였다.
김 고문 측은 지지율 1~3% 수준인 유 의원이 당의 전면에 서는 것은 대선국면에서 당의 입지만 좁힌다는 판단에 따라 김 고문이 ‘빅텐트’ 등 정계개편의 고리를 자임하면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정운찬 전 국무총리 등 외부인사에 눈을 돌렸다.
이런 김 고문의 모습이 유 의원 측에 ‘유승민 흔들기’로 비춰졌고, 결국 양측의 감정이 지난 13일 밤의 막말 파동으로 이어진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특히 김 고문 측이 유 의원에 뒤져있는 남경필 경기지사를 노골적으로 돕기 시작하면서 갈등이 본격화되기 시작했다는 해석도 있다. 실제 지난 15일 남 지사 측 정두언 총괄본부장 등이 사퇴한 것을 두고도 김 고문 측근인 김학용 의원을 위한 사전작업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바른정당은 국민정책평가단 투표(40%), 당원선거인단 투표(30%), 일반국민여론조사(30%) 등을 통해 후보를 선출하기 때문에 당원조직을 상당부분 장악한 김 고문의 뜻이 전체 판을 흔들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당 관계자는 “이 같은 양측의 갈등으로 바른정당이 끝까지 함께 갈 수 있을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치권 일각에선 바른정당이 분열될 경우 자유한국당으로 복귀하는 세력과 국민의당을 택하는 세력으로 양분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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