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후보는 누구?...1.1%p 오차범위 내 초접전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자유한국당 대선 경선 주자인 홍준표 경남도지사와 김진태 의원의 지지율이 급상승하는 등 보수표가 결집하는 가운데 두 후보가 오차범위내 초접전 양상을 보여 누가 한국당 주자로 본선에 나설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2일 <데일리안>이 의뢰해 여론조사 기관 알앤써치가 무선 100% 방식으로 실시한 3월 넷째 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야권 후보들의 강세가 여전하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의 지지율은 전주보다 1.3%p 하락했지만, 33.2%로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2위는 안희정 충남도지사(17.5%), 3위는 국민의당 안철수 전 상임대표(11.2%), 4위는 이재명 성남시장(9.4%)으로 선두권이 모두 야권주자들로 채워졌다.

그러나 보수 진영에서는 홍 지사와 김 의원의 지지율 약진이 주목된다.

홍 지사는 4주 만에 마의 지지율 5% 벽을 넘어선 7.7%로 조사되는 등 전주보다 4.4%p 급상승했다. 김 의원은 이번 조사부터 이름을 올렸음에도 6.6%의 지지율로 첫 조사부터 ‘빅6’에 등극했다. 홍 지사와의 격차는 오차범위내인 1.1%p에 불과한 초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김 의원은 한국당 지지층에서 지지율 1위(36.8%)를 기록해 홍 지사와 함께 ‘보수의 대안’으로 거듭난 모양새다.

반면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 탈당파들이 만든 바른정당 대선주자인 유승민 의원(2.4%)과 남경필 경기도지사(0.6%)의 지지율은 극히 미미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전국 성인남녀 1589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RDD 자동응답 방식(100%)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3.3%, 표본추출은 성과 연령, 지역별 인구 비례 할당으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2.5%p다. 통계보정은 2016년 7월 말 행정자치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를 기반으로 성·연령·지역별 가중값을 부여했다. 그 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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