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선 "경선, 끝까지 완주하겠다" 

여영준 기자 / yyj@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7-03-27 1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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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하차설 일축…“호남 결과는 준비부족 탓”
[시민일보=여영준 기자] 국민의당 대선주자인 박주선 후보가 27일 당 안팎에서 제기되는 '중도하차설'을 일축하면서 "끝까지 완주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초 정치권 안팎에선 호남출신의 박 후보가 급작스럽게 출마할 때부터 호남지역 경선이 마무리되면 결국 중도하차 것이란 관측이 나왔었다.
그러나 박 후보는 이날 오전 입장문을 내고 "힘들다고 포기하지 않는 게 제가 살아온 신념"이라며 "호남 4선 의원이고 국회부의장인 제가 경선 완주로 인해 얻을 수 있는 것보다 잃을 것이 더 많다는 조언도 있지만 완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제가 경선을 중도 포기하고 타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할 것이라는 등의 말들이 있고 언론에서 확인을 요청하기도 했지만 포기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호남 경선 결과에 대해 "호남의 지지율은 단지 제가 부족했기 때문"이라며 "호남 정치 복원과 김대중 대통령의 평화와 화합의 정치를 계승해야 한다는 저의 소망은 높았으나 호남의 뜻을 그대로 담아내기에는 저의 준비가 부족했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호남이 원하는 정권교체와 국민의당 집권을 위한 대통합·대연합의 비전 창출이야 말로 박주선의 출마 이유다. 경선과정에서 이를 견지해가겠다. 국민의당 경선이 아름답고 강한 경선으로 마무리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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