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시민’, 최민식이 그려낸 정치인은? 명대사 공개!

서문영 / issu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7-03-28 19:0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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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영화 '특별시민' 스틸컷)

배우 최민식이 영화 ‘특별시민’에서 선보일 대사들로 영화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영화 ‘특별시민’(감독 박인제)은 현 서울시장 변종구(최민식)가 차기 대권을 노리고 최초로 3선 서울시장에 도전하는 치열한 선거전 이야기를 담았다.

변종구로 분한 최민식은 날카로운 카리스마와 시선을 압도하는 연기력으로 예비 관객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으며 최근 공개된 명대사 4가지 또한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그 중 변종구는 출마 선언에서 “마부정제(馬不停蹄)라는 말이 있습니다”라는 대사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마부정제(馬不停蹄)는 ‘달리는 말은 말굽을 멈추지 않는다’는 뜻으로 재임 기간 서울만을 위해 달려온 ‘서울시장 변종구’의 책임감과 서울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고스란히 담아낸다.

특히 최민식은 좌중을 압도하는 언변의 소유자인 변종구의 면모를 임팩트 있게 보여주기 위해 직접 연설문을 작성하는 등 남다른 노력으로 완성시킨 강렬한 대사로 관객들을 몰입시킬 것으로 보인다.

또한 겁 없이 선거판에 뛰어든 광고 전문가 박경에게 “모든 사람들이 믿게끔 만드는 거 그게 바로 선거야”라고 말하는 변종구를 통해서 능수능란한 선거 전문가의 모습도 엿볼 수 있다. 달변가인 동시에 누구보다 전략적이며, 철저한 이미지 관리와 폭넓은 인맥으로 정치판을 설계하는 ‘선거 전문가 변종구’를 선명하게 보여주는 이 대사는 기존의 한국 영화에서 등장했던 부정부패와 무능력함으로 획일화된 정치인 캐릭터와 달리 보다 입체적이고 다변화된 정치인의 면모를 보여준다.

더불어 변종구와 긴 기간을 함께 해오며 그를 보좌하는 선거대책본부장 심혁수에게 “내가 여기까지 어떻게 온 것 같아? 내가 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직관이야”라는 변종구의 대사는 험난한 여정을 거쳐 최고의 자리에 오른 ‘사람 변종구’의 단단하고 자신감 넘치는 면모를 보여준다.

보다 사실적으로 그려낸 정치적 캐릭터와 최민식의 명연기가 만난 ‘특별시민’은 오는 4월 26일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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