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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후보는 이날 오전 여의도순복음교회를 방문해 조 목사와 만난 자리에서 “오늘로(5ㆍ9 대선이) 꼭 한 달 남았다. 저희들이 절망할 단계가 아니다”라며 “지금이야 탄핵 여파로 (우파 지지층이) 분열돼있지만, 투표일이 가까워질수록 결집하지 않을 수 있겠느냐”고 기대을 드러냈다.
이에 조 목사도 “달라질 것”이라고 호응했다.
특히 두 사람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파면과 검찰 조사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공감했다.
조 목사는 “박 전 대통령에 그러는 건 국민적 도리가 아니다. 박 전 대통령이 그런 일을 했어도 우리가 대통령에 표를 줬으니 우리도 책임이 있다”며 “사람이 잘못했어도 직위는 대우를 해줘야 하지 않겠나. 그렇게 무지하게 대하면 우리 민족에 대한 수치”라고 비판했다.
이에 홍 후보는 “좌파들이 (박 전 대통령에게) 그렇게 하는 게 자기들 선거에 유리하다고 판단한 모양”이라며 “이 사람들이 (구치소) 출장 조사를 하는 것도 검찰청에 불러 국민들의 동정심을 사면 (선거에) 불리하다고 생각했을 것"이라고 가세했다.
이어 "요즘 (검찰이) 출장 조사하고 있는 것도 제가 보기엔 전부 좌파들의 선거 전략”이라고 거듭 성토했다.
이날 자리에 함께 한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는 “(최순실 사태로) 보수들이 타격을 많이 받았다”며 “우파 정치인들이 책임을 통감하고 대통합을 이루지 않으면 희망이 안 된다”고 홍 후보에게 보수 통합을 주문했다.
하지만 이번 대선은 이미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실제 우파 진영인 홍 후보와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의 지지 호소에도 보수 표심이 좀처럼 반응을 하지 않고 있다는 분석이다.
오히려 보수 층 표심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쪽으로 이동하면서 양강 구도를 강화하는 모습이다.
보수층의 대결집을 위한 반전 카드로 '보수후보단일화'가 거론되고 있지만 이마저도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홍 후보가 바른정당에 '백기투항'을 요구하며 단일화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지만, 유 후보는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있는 홍 후보를 '무자격자'로 규정하면서 단일화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조원진 의원이 전날 자유한국당을 탈당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도 보수표 결집의 장애요인으로 꼽힌다.
홍준표 후보는 이날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김용환 상임고문 빈소를 찾아 조문한 후 기자들과 만나 "방금 (조원진 자유한국당 탈당 관련) 보고를 들었다. 바른정당하고 자꾸 합친다고 하니까 그 반발로 탈당했다“며 ”대선하는 데에는 같이 갈 것으로 생각한다. 조 의원이 딴 데를 가겠나?“라고 말했다.
그는 ‘조 의원 탈당을 계기로 바른정당과의 협상이 중단되는 게 아니냐?’는 물음에 대해선 “그거와 상관없이 한다”고 잘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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