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洪, 청산돼야 할 적폐고 구태”
[시민일보=여영준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통령후보가 11일 보수진영 대통합 및 단결을 촉구했으나 바른정당의 외면으로 난관에 봉착했다.
홍 후보는 이날 오전 경기도 파주 임진각에서 발표한 대국민호소문에서 "보수우파 대통합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역사에 대한 책임이자 명령"이라며 "보수우파 대통합만이 위기의 대한민국을 구할 수 있는 유일한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홍 후보는 "지금의 국가적 위기를 초래한 가장 큰 원인은 최순실의 국정농단과 박근혜정부의 실정"이라며 "자유한국당은 이에 대한 무한한 책임을 느끼며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홍 후보는 "우리가 헤쳐 나가야 할 위기가 너무나 위중하고 시급하기에 더 이상 여기에만 얽매여 있을 수 없다"면서 "지금 우리가 간과하고 있는 중요한 사실은 지난 좌파정권 10년 동안의 대북정책이 지금과 같은 국가안위의 위기를 초래했다는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홍 후보는 과거 햇볕정책을 통한 대북지원과 참여정부 시절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에 대한 사면 문제 등을 청산해야 할 적폐로 규정하면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후보를 겨냥, "이런 사람에게 대한민국을 맡겨선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좌파정권 10년의 적폐는 이제 청산해야 한다"며 "5월9일 새로운 대한민국의 첫날을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제 우리가 대한민국의 보수 우파라고 자랑스럽게 이야기하자"고 당부했다.
아울러 그는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를 겨냥 "민주당과 국민의당은 둘이 아니라 하나이고 좌파 1·2중대에 불과하다"며 "보수우파 대통합만이 위기의 대한민국을 구할 수 있는 유일한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홍준표 후보와의 연대에 대해선 분명하게 선을 긋고 있는 마당이다.
바른정당 김무성 선대위원장도 전날 "홍 후보는 박근혜 정부를 망친 역사의 간신인 친박(親朴) 패권 세력을 등에 업고 나라의 지도자가 되겠다고 나서고 있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을 당헌당규에 입각해 출당시키는 용기도 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홍 후보와 자유한국당의 모습이야말로 청산돼야 할 적폐이자 구태고 가짜 보수의 전형"이라며 유승민 후보와 궤를 같이 했다.
김무성계 의원을 중심으로 한 바른정당 의원 10여 명도 전날 오전 모임을 갖고 연대 문제를 논의했지만, 국민의당 연대파와 한국당 연대파의 목소리가 갈려 결론을 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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