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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패 바른정당 유승민 “형사피고인과 단일화 없다”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4.12 재보궐선거 결과에 따라 각 당의 희비가 엇갈리는 모습이다.
특히 보수의 심장부인 TK(대구·경북) 지역을 놓고 적통 경쟁을 벌이던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의 경우, 선거결과를 받아들이는 표정 차이가 역력하다.
한국당은 이번 재보선에서 유일하게 국회의원을 뽑는 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 선거구에서 친박 김재원 후보를 47.52%의 득표율로 당선시키는 등 TK 압승으로 자신감을 회복하는 모습이다. 반면 바른정당은 유승민 대선후보와 당 지도부가 연일 지원유세에 나서는 등 공을 들인 TK지역은 물론 각 선거지역에서의 미미한 성적으로 당혹해 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는 13일 "이제 TK(대구·경북) 지역에서의 자유한국당에 대한 지지는 완전히 회복됐다"고 자평했다.
홍 후보는 이날 SNS를 통해 "어제 전국 보궐선거에서 자유한국당 후보 국회의원 1명과 자치단체장 3곳 중 1곳, 광역·기초의원 절반을 당선시켜 주셔서 정말 고맙다"며 특히 "접전지 포천시장의 승리는 우리 당이 국민들에게 최고의 안보정당이라는 것을 확인시켜주는 쾌거"라고 주장했다.
이어 "현재의 여론조사와 달리 우리 당에 대한 전국적인 지지도가 급속히 올라가고 있다는 것을 확인시켜준 이번 보궐선거를 계기로 해서 온힘을 다해 뛰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그러면서 "이제 보수우파들이 분열하지 말고 자유한국당을 중심으로 뭉치자. 홍준표를 찍어야 자유대한민국을 지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이날 오전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 TK 선거참패와 관련, "아직 바른정당 입장에서 어려운 지역이고 자유한국당이 여전히 강한 지역"이라면서 "제가 TK지역을 많이 다니는 이유"라고 밝혔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를 보수 후보로 착각하든지 문 후보를 막기 위해 (안 후보를) 선택하는 것"이라며 "남은 기간 안 후보가 보수가 원하는 후보가 아니라는 것을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탄핵 이후 보수를 외면하는 경향이 있는데 저는 국가 안보를 튼튼히 하는 노선을 걸어왔기에 5월9일이 되면 보수층이 돌아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유 후보는 범보수연대 가능성에 대해 "형사 피고인과는 단일화를 할 생각이 없다"며 "끝까지 갈 것"이라고 이번 대선에서의 완주 의지를 재차 드러냈다.
홍준표 후보는 "어차피 유 후보가 단일화를 안한다고 하니 억지로 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홍 후보는 전날 TV조선에서 진행된 '특집 2017 대선후보에게 묻는다'에 출연 "유 후보와의 단일화 문제는 보수대통합 측면에서 해보자고 이야기를 했지만 이제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 사실 거기는 같이 가도 대선에 큰 영향력이 없을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도 "당내 의견이나 TK(대구·경북)에 가보면 유승민을 들어오게 하는 게 맞지 않느냐는 이야기가 심심찮게 나온다"며 “탄핵이 끝나고 대통령이 구속됐으니 (자유한국당에) 들어오는 게 맞는 게 아니냐"고 흡수통합론을 강조했다.
특히 그는 대선 판세가 문재인-안철수 '양강구도'로 형성되고 있는 것과 관련 "어제부터 탄핵대선이 안보대선으로 전환됐다며 그래서 지금부터 반전의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4·12 재·보궐선거의 국회의원·기초자치단체장 선거구 4곳 가운데 자유한국당이 2곳, 더불어민주당과 무소속이 1곳씩 승리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경상북도 상주·군위·의성·청송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한국당 김재원 후보는 유효 투표수 9만5천150표 가운데 47.94%인 4만5천620표를 득표, 2위 무소속 성윤환(28.49%) 후보와 3위 민주당 김영태(17.34%) 후보를 따돌리고 사실상 당선을 확정지었다.
대구·경북(TK)에서 한국당과 '보수 적자' 경쟁을 벌이는 바른정당의 김진욱(5.27%) 후보는 4위에 그쳤다.
경기도 하남시장과 포천시장, 충청북도 괴산군수 보궐선거에선 한국당, 민주당, 무소속 후보가 1곳씩 승리했다.
하남시장은 민주당 오수봉 후보가 37.80%를 얻어 2위 한국당 윤재군(28.18%) 후보, 3위 국민의당 유형욱(27.51%) 후보, 4위 바른정당 윤완채(6.49%)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포천시장은 한국당 김종천 후보가 33.88%를 득표, 2위 무소속 박윤국(24.21%) 후보, 3위 민주당 최호열(23.70%) 후보, 4위 바른정당 정종근(15.76%)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괴산군수는 무소속 나용찬 후보가 38.46%를 얻어 2위 한국당 송인헌(30.93%) 후보, 3위 민주당 남무현(12.54%) 후보, 4위 무소속 김춘묵(11.26%)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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