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인생 마지막 도전…국민이 아프지 않게 하겠다“

이영란 기자 / joy@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7-04-17 10:3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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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계파패권, 국민 분열시켜 자기 이익 취한다"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19대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7일, 양강 구도를 이루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국민’을 화두로 기싸움을 이어갔다.

문재인 후보가 ‘국민’을 위해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밝힌 반면, 안철수 후보는 문 후보를 ‘국민 분열’세력으로 지목하고 나선 것.

문 후보는 이날 SNS에 공개한 동영상에서 "비상한 각오로 국민께 아뢴다. 더는 제 사랑하는 조국 대한민국과 우리 국민이 힘들지 않게 하겠다"며 "제가 가진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선거운동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이어 "더는 국민을 아프지 않게 하겠다. 더는 나라가 무너지지 않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 길을 오로지 국민만 보고 국민만 믿고 가겠다. 여기까지 온 것도 국민 덕분이요, 앞으로 가야 할 이유도 국민"이라며 "반드시 이길 것이다. 기필코 승리할 것이다. 22일 후, 승리를 보고드리겠다"고 덧붙였다.

반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 인근에서 진행한 '굿모닝 대한민국' 출근인사에서 "계파 패권주의와 싸우겠다"며 "계파 패권주의는 국민의 이익보다 끼리끼리 나눠먹고 있다. 국민을 분열시켜 자신의 이익을 취하고 있다"고 문재인 후보를 직격했다.

안 후보는 "누가 개혁의 적임자인지 선택해 달라. 누가 미래를 만들 지도자인지 선택해 달라. 누가 더 좋은 정권교체인지 선택해 달라"며 "국민이 이긴다"라고 자신의 슬로건을 인용해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출근인사에 동행한 손학규 상임선대위원장도 "이번 대선은 나라를 분열시키고 갈등 속에 몰아넣는 분열세력 대 국민을 하나로 통합해 미래로 나아가는 통합세력의 대결"이라고 가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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