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아들 외 참여정부 고위직 자녀 특혜채용 더 있다”

이영란 기자 / joy@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7-04-18 11:3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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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주, 새 의혹 추가 제기...“문재인 통합론은 선거전략일 뿐”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국민의당 공명선거추진단장 이용주 의원은 18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아들 준용 씨의 한국고용정보원 특혜 채용 의혹과 관련, 새로운 의혹을 추가로 제기했다.

이용주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 “고용정보원에 문 후보 아들 외에도 참여정부 고위직 자제가 특혜 취업했다는 추가제보가 들어왔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그 당시에 내부 직원을 전환하는 과정이 아니라 외부인에서 채용된 사람이 두 명 있었다. 문준용, 문재인의 아들, 그리고 그 다음 순서로 김희대라는 사람이 함께 임용됐었다. 지금까지는 그 사람의 실명을 거론하지 않았으나 문준용의 특혜 취업의 실상은 같은 시간대에 같은 날짜에 그 다음 순서로 취업을 했던 김희대라는 사람이 어떤 형식으로 취업된 것인지를 확인하는 게 이번 특혜 의혹의 실체를 확인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것과 관련된 여러 가지 제보들이 들어오고 있고, 그 두 사람 말고도 고용정보원에 참여정부의 여러 고위직에 있었던 자제들이 특혜 취업을 했다는 부분에 대해서 추가 제보가 들어와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국민의당이 문재인 후보의 팬 카페인 ‘문팬’이 실시간 검색 순위를 조작했다며 검찰에 고발한 것에 대해 “특정 시점에 언제부터 어떠한 주제를 가지고 의견을 내달라, 실검 순위를 올리자는 내용에 대한 내부 게시판 자료들을 확보해서 고발장에 첨부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는 탈당설이 제기됐던 박영선 의원이 문재인 선대위에 합류하면서 ‘문재인 후보한테 통합의 의지를 봤다, 일단 비문 세력이 분골쇄신해서 문재인 후보 당선을 돕고 그 이후에 국민통합 메시지를 얘기할 수 있는 에너지를 만들겠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 “문재인 후보가 이전엔 완전한 정권 교체는 적폐 청산, 이런 걸 주로 논의하다가 최근 들어 선거전략 차원에서 통합론, 일원정부 이런 말씀을 많이 하고 계시다”며 “문재인 후보의 본심이 바뀌었다고 보지 않고 단순한 선거 전략 차원에서 눈 가리고 아웅 하는 거라고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전에도 호남의 표를 얻기 위해서 호남에서 지지해주지 않으면 은퇴하겠단 말을 했지 않았느냐”며 “그런데 2년이 지나서 당시 선거 전략 차원에서 그렇게 한 말이라고 말을 바꿨지 않았느냐. 이번에 한 말 자체도 1~2년 후에는 당시 선거 전략 차원에서 한 말이라고 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바른정당 이종구 의원이 유승민 후보의 사퇴론을 제기하면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를 지지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일단 저희 국민의당과 전혀 무관한 얘기”라며 “이종구 의원이 유권자의 일원으로서 그런 뜻을 표한 것이라는 정도로 생각한다”고 거리를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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