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립군’ 정윤철 감독 “새 리더 맞이하는 시기... 전달 잘 될 것으로 기대”

서문영 / issu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7-04-25 15: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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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외부제공)

영화 ‘대립군’의 정윤철 감독이 작품을 제작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2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는 ‘대립군’의 제작보고회가 열려 배우 박원상, 이정재, 여진구, 김무열, 이솜, 배수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정윤철 감독은 작품에서 ‘리더’를 다루고 있는 것에 대해 “2년 전부터 준비하게 됐다. 그 상황으로 돌아가자면 그때는 리더십이 실종된 시대에 모든 국민들이 힘들어하고 제 자신도 마음이 울적했던 시기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는 “‘대립군’의 시나리오에서 임진왜란 당시의 상황들이 그때와 너무나도 비슷했던 상황이었고 광해가 긴 여정 속에서 성장해 나간다는 설정이 필요한 상황이 아닌가 싶었다. 대선 전에 이런 이야기를 만들고 싶었지만 국민들의 힘으로 새 리더를 맞이하기 때문에 이 역시도 작품이 뜻하는 바가 잘 전달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또한 정윤철 감독은 “‘대립군’은 리더십뿐만 아니라 백성들에 대한 이야기도 다루고 있기 때문에 현 시국 상황에서 많은 공감대를 담고 있는 영화라고 생각한다”며 생각을 전했다.

한편 ‘대립군’은 1592년 임진왜란, 명나라로 피란한 임금 선조를 대신해 임시조정 ‘분조(分朝)’를 이끌게 된 세자 ‘광해’와 생존을 위해 남의 군역을 대신 치르던 ‘대립군’이 참혹한 전쟁에 맞서 운명을 함께 나눈 이야기를 그린 영화. 오는 5월 31일 개봉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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