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탈당설은 흑색선전”

이영란 기자 / joy@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7-04-29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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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후보 지원유세는 외면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김무성 바른정당 공동선대위원장이 엿새째 유승민 후보 유세현장에 모습을 보이지 않으면서 김 선대위원장이 탈당 등 중대결심을 앞두고 있는 게 아니냐는 설들이 무성하다.

하지만 김무성 위원장은 27일 “전혀 근거도 없고 사실이 아니다”라며 “바른정당의 창당 가치와 철학을 굳건히 지켜나갈 것”이라고 진화에 나섰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대선을 10여일 앞두고 최근 각종 가짜뉴스와 흑색선전, 마타도어 등이 나돌고 있다”면서 “이러한 소문은 정치적 이익을 얻으려는 일부 세력들이 악의적으로 만든 것”이라고 일축했다.

하지만 바른정당이 후보 단일화 문제로 의총까지 열어가며 분열 양상을 보인 바 있고 김 위원장은 물론 주호영·정병국 등 다른 공동선대위원장들도 유 후보 선거 지원에 여전히 소극적인 정황이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어서 주목된다.

실제 최근 들어 유승민 후보 홀로 유세를 벌이는 모습이 부쩍 늘었다는 관측이다.

특히 김 위원장은 선대위원장 중 유일하게 유 후보 유세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앞서 김무성계를 비롯한 다수의 의원들은 지난 24일 의총을 통해 반문연대를 제안했지만, 유 후보가 독자완주 의지를 굽히지 않아 갈등의 골이 더욱 깊어지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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