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42.6%>안철수 20.9%>홍준표 16.7%

이영란 기자 / joy@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7-04-30 10:3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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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强 2中 3弱 재편...심상정 7.6%, 유승민 5.2%, 조원진 1.2%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한때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 후보와 함께 양강구도를 형성하던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이 하락해 지금은 1강 2중 3약구도로 재편되는 양상이다.

30일 공개된 CBS노컷뉴스가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27~29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23명으로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문 후보의 지지율은 42.6%였다.

직전 조사(4월 24~26일)보다 1.8%p 하락했지만 2위 안철수 후보와의 격차를 두배 이상 벌리며 압도적 선두를 지켰다.

안 후보는 1.9%p 떨어진 20.9%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반면 홍 후보는 3.7%p 상승한 16.7%로, 안 후보와 격차를 오차범위 이내로 크게 좁혔다.

이에 대해 리얼미터는 "안 후보는 최고치를 기록한 4월 10일(38.2%) 이후 지속적인 하락세가 이어지며 문 후보 절반 아래로 떨어졌고, 홍 후보와의 격차는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고 분석했다.

특히 홍 후보는 60세 이상(홍 후보 36.0%, 안 후보 29.8%)에서 오차범위내 1위에 올랐고, 대구·경북, 충청권에서도 안 후보를 제치고 문 후보에 이어 2위로 상승했다. 특히 보수층에서는 홍 후보 46.8%, 안 후보 19.0%로 안 후보를 큰 격차로 앞섰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직전 조사보다 0.1%p 상승한 7.6%로 4위를 지켰고,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0.2%p 하락한 5.2%, 새누리당 조원진 후보는 0.1%p 상승한 1.2%의 지지율을 각각 기록했다.

또한 5월 9일 대선 때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한 적극적 투표층에서는 문 후보가 44.6%로 안 후보(20.7%)를 23.9%p 차로 앞섰다. 이어 홍 후보(16.9%), 심 후보(7.8%), 유 후보(4.7%)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1월 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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