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여의도 정가에 따르면, 이번 대선판의 '변동성'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중심으로 대권 경쟁이 본격화한 지난 1월부터 시작됐다. '대세론'을 동력삼아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선두를 지키는 가운데 그를 추격하는 다른 주자들이 샤이보수 표심에 따라 '뜨고 지는' 현상이 반복돼 온 탓이다.
실제 반 전 총장은 '문재인 대세론'을 뒤흔들 범보수 최고 기대주였지만 귀국 후 여론조사 지지율이 하향곡선을 그리자 2월 1일 도중 하차로 꿈을 접었다.
이어 바통을 건네받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역시 10% 안팎의 지지율을 기록하면서 출마설이 끊이질 않았으나, 대통령 파면 닷새 만인 3월 15일 대선판에서 스스로 발을 뺐다.
이후 갈 길을 잃고 방황하던 샤이보수가 선택한 후보는 국민의 당 안철수 후보였다. 이에 따라 반문(반문재인) 표심까지 흡수한 안 후보는 지지율이 급등하면서 문 후보와 사실상 양강구도를 형성하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국민의당이 ‘박지원-손학규 투톱 선대위’를 공식발표하던 지난 12일부터 안 후보의 지지율은 하락세를 보이면서 하향 정체 양상에 머문 상태다.
이에 대해 정치권은 이른바 ‘안찍박(안철수를 찍으면 박지원이 상완된다)’는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의 공세가 먹혀들면서 샤이보수가 돌아서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실제 샤이보수가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쪽으로 돌아서는 양상이 구체적인 여론조사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 결과 ‘문재인-안철수 양강구도’에서 지금은 문재인 독주체제에 ‘안철수-홍준표 2중구도’로 급속히 재편되면서 반기문-황교안-안철수-홍준표 등으로 연쇄 이동하면서 대선판을 흔들고 있는 보수층 표심의 실체를 입증하고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에 대해 한 정치평론가는 “보수의 '운동장'은 국정농단 사태와 대통령 탄핵을 거치면서 공백 상태가 됐고, 반문 정서에 부응할만한 유력 보수후보를 찾지 못한 유권자들의 눈길이 이리저리로 쏠리면서 이같은 현상이 빚어졌다”며 “지금도 부동층이 20 안팎은 될 것이기 때문에 막판에 이들의 표심을 누가 가져가느냐에 따라 승패가 결정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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