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원내대표, 김동철·유성엽·김관영 3파전

이영란 기자 / joy@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7-05-14 11:5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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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철-유성엽 당선시, 손학규 비대위원장 가능성
김관영 당선시, 김한길-김종인 중 ‘구원투수’ 선발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국민의당 신임 원내대표 레이스가 유성엽(3선·전북 정읍고창) 의원과 김관영(재선·전북 군산) 의원, 김동철(4선·광주 광산갑) 의원(이하 기호순)의 3파전으로 압축됐다.

이들은 러닝메이트인 정책위의장에 각각 박주현(초선·비례대표) 이언주(재선·경기 광명을) 이용호(초선·전북 남원임실순창) 의원 등을 내세워 당 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등록을 마쳤다.

당 관계자는 14일 “오는 16일 선출될 새 원내사령탑은 5·9 대선 참패의 충격을 추스르고 리더십 공백 상태의 당을 재건해야 하는 동시에 문재인정부 첫 내각의 인사청문회 검증과 6월 정기국회를 지휘하는 막중한 숙제를 안고 있다”며 “특히 신임 원내대표는 취임하자마자 그간 당 안팎에서 추천받은 후보군 중에서 적절한 인사를 골라 비대위원장을 맡겨야 한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비대위원장 인선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물망에 오르고 있는 비대위원장 후보군으로는 주승용 권한대행을 비롯, 손학규. 김한길 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 한상진 서울대 명예교수 등이다.

'손학규계'로 분류되는 김동철·유성엽 의원이 당선되면 손 전 대표가 지휘봉을 맡을 가능성이 있으나, ‘김한길계’ 김관영 의원이 당선되면 김한길 전 대표나 그의 러닝메이트인 이언주 의원이 '김종인계'로 분류되는 만큼 김종인 전 대표가 구원투수로 등판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김한길 전 대표의 경우, 비대위원장 대신 당 대표 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다는 관측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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