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6월 26일 새대표 선출 결정했으나

여영준 기자 / yyj@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7-05-22 11:4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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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율 바닥에 김무성 등 외면으로 인물난까지 겹쳐
[시민일보=여영준 기자] 바른정당은 다음달 26일 새 지도부를 선출하기로 했으나 지지율이 바닥을 치고 있는데다가 인물난까지 겹쳐 중량감 있는 대표를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바른정당은 김세연 사무총장은 22일 국회 브리핑을 통해 “오늘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의원전체회의를 열어 6월 26일 당원대표자회의를 열어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를 선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창당한 바른정당은 정병국 의원을 초대 대표로 추대했지만 정 의원이 대선 과정에서 바른정당의 문호개방 등을 이유로 대표직에서 사임함에 따라 주호영 원내대표의 대행 체제로 운영돼 왔다.

김 사무총장은 "실무적인 논의는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관련 당규 정비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며 "후속조치와 일정은 25일 의원전체회의에서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당의 비상상황을 고려해 비상대책위원회 형태로 지도부를 구성하자는 주장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하지만 각종 여론조사 결과 바른정당 지지율은 여전히 한 자릿수에 불과한 상황인데다가 김무성 의원 등 중량감 있는 의원들의 외면으로 인물난에 허덕이는 바른정당이 현재의 위기상황을 돌파할만한 리더십을 갖춘 새 대표를 찾기 쉽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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