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3당, 대통령 독주에 "국회무시" 한 목소리로 반발

이영란 기자 / joy@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7-06-19 11:52:12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강경화 임명 대응책 마련 위한 의총 개최...일정거부도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야당의 반발에도 강경화 외교부장관 임명을 강행하자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국민의당 야 3당이 대통령이 국회 인사청문회 절차를 무시한다며 19일 의총을 열고 대응책 마련에 돌입하는 모양새다.

한국당은 이날 의총을 통해 강력한 대여투쟁 방안을 모색하는 가운데 6월 국회 보이콧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다.

특히 바른정당은 이날 예정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심사경과보고서 채택 등 인사청문회 관련 상임위원회 일정을 거부하기로 했다.

오신환 바른정당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말한 인사청문회 무용론에 대한 항의의 뜻"이라며 "야당이 강경화 외교부장관에 대해 부적격 의견을 분명히 얘기했음에도, 일언반구 없이 임명을 강행한 부분에 대해서도 저희의 뜻을 밝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의당 의원들 역시 강력 반발하면서 강 장관 임명에 대한 대응책 마련을 위해 의총에 들어갔다.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대통령의 독단과 오기정치의 발로"라며 "문재인정부가 이명박·박근혜정부와 뭐가 달라졌느냐"고 반발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