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메가와트급 'ESS연계 태양광 발전소'

최성일 기자 / csi346400@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7-06-21 16:2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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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LS산전, MOU 체결··· 화명정수장에 설치키로
12월 완공··· 연간 1310MWhㆍ3억7300만원 매출


[부산=최성일 기자] 부산시는 지역내 효율적 에너지 사용과 안정적인 전력수급을 위한 스마트그리드 확산 사업의 일환으로 '메가와트급 ESS연계 태양광 발전소'가 화명정수장에 설치된다고 밝혔다.

부산시(상수도사업본부 화명정수장)와 LS산전은 이를 위해 22일에 MOU를 체결하고 본격적으로 설치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메가와트급 ESS연계 태양광 발전소'의 ESS(에너지저장장치) 규모는 3MWh이고, 태양광 규모는 1MW로 공사는 부산시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 주관사인 LS산전이 맡게 된다.

설치 장소는 화명정수장내 4곳(침전지 상부ㆍ정수지 일부ㆍ활성탄동ㆍ펌프동 옥상)에 설치되는데, 2017년 12월에 완공하게 된다.

사업비는 36억4000만원(시비 2억9000만원ㆍ민자 33억5000만원)으로 연간 전기 발전량은 1310MWh이고, 이를 통한 연간 매출(한전에 매도)은 3억7300만원이다.

시는 올해를 ‘클린에너지 도시 원년’으로 선포한 가운데 '메가와트급 ESS연계 태양광 발전소'가 부산에 설치되는 것은 매우 의미가 크다고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풍력발전과 ESS를 연계한 경우는 전국적으로 많았으나, 본격 상업발전을 위해 대규모로 태양광 발전에 ESS를 접목한 사례는 전국에서도 많지 않고, 부산에서는 최초이다.

또한 산업통상자원부에서는 신재생에너지만을 단독 설치하는 경우에 비해 ESS를 연계 설치하는 경우에는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가중치를 우대하고 있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ESS연계 태양광 발전사업'과 같은 부산시만의 특화된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을 더욱 확대하여, 부산의 미래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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