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내달 2일 윤동주·윤형주 추억 콘서트

고수현 / smkh86@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7-08-23 13:4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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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고수현 기자]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가 오는 9월2일 신촌 연세로 주말 차 없는 거리에서 이야기와 음악이 어우러지는 '동주詩&형주音, 신촌을 노래하다!'를 개최한다.

이날 오후 5시30분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올해 윤동주(1917~1945) 탄생 100주년과 윤형주 통기타 50주년을 맞아 윤동주의 정신적 고향이자 문화 중심지로 신촌의 이미지를 세우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행사는 3부에 걸쳐 ▲신촌, 시인 윤동주를 만나다 ▲신촌, 추억을 노래하다 ▲신촌, 내일을 꿈꾸다라는 주제 아래, 윤동주를 추억하고 탄생 10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는 미니토크, 시낭송, 음악 공연 등으로 꾸며진다.

구는 이날 윤동주 유고 시집을 보존해 세상에 알렸던 백영 정병욱 교수(1922∼1982)와 광양시민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하는 감사패를 광양시에 전한다.

또 윤동주와 백영 정병욱 선생의 우정과 업적을 조명한 광양시립국악단의 특별 공연 ‘서시, 백영으로 피어나다’도 열릴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은다.

윤동주는 광양에 들른 적은 없지만 연희전문 후배였던 정병욱 전 서울대 교수가 광양시 자택에 육필 유고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를 보관하고 있다가 해방 뒤 이를 세상에 널리 알린 인연이 있다.

이번 행사는 윤동주가 시를 썼던 신촌, 60년대 통기타 바람이 불던 신촌, 70년대 독수리 다방에서 친구를 기다리던 신촌을 추억할 수 있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특히 ‘그때 그 시절’ 신촌에 대한 사연과 음악을 신청하면 추첨을 통해 현장에서 이를 소개할 예정이다. 포털사이트에서 ‘신촌을 노래하다!’를 검색한 뒤 블로그에서 신청해도 된다.

문석진 구청장은 “올해 윤동주 추모 콘서트를 광양시와 공동으로 개최하고 윤형주 님도 함께 하게 돼 더욱 뜻깊다”며 “앞으로도 다채로운 문화콘텐츠를 기획해 모든 세대가 함께 화합하고 공감할 수 있는 신촌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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