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세 김기덕 감독, 촬영 시작 후 29일 만에 개봉 과거 인터뷰 눈길

서문영 / issu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7-09-08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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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영화 '맨발의 청춘' 포스터)

[시민일보=김민혜 기자]김기덕 감독 별세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김기덕 감독의 과거 발언이 새삼 눈길을 끌고 있다.


김기덕 감독은 과거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영화에 대해 언급했다.


김기덕 감독은 "나처럼 단기간에 그렇게 많은 영화를 한 감독은 없을 거다"라며 "지금은 상상이 가지 않을 정도로 많은 작품이지만 당시에는 그렇게 영화를 만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김기덕 감독은 "'맨발의 청춘'은 크랭크 인(촬영 시작)해서 극장에 걸리기까지 고작 29일밖에 걸리지 않았다. 깡패하고 상류층 여자하고의 순정어린 사랑이라는 큰 줄기만 있었지 디테일(세부 내용)도 없이 촬영에 들어갔었다. 낮에는 찍고 밤에는 다음 날 찍을 거 각본 쓰고 하면서 만들었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김기덕 감독은 1961년 '5인의 해병'을 시작으로 '맨발의 청춘', '남과 북', '대괴수 용가리' 등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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