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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국민의당과 정책연대 가능성 시사...견제구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11일 보수대통합 ‘데드라인’을 바른정당 국민대표자대회 개최일 이전으로 못박고 나서면서 한국당과의 ‘통합론’을 놓고 양분된 바른정당이 결별 수순에 들어간 게 아니냐는 관측이다.
특히 국민의당과의 ‘연대론’에 힘을 싣는 듯한 바른정당 내 자강파 의원들 움직임도 이목을 끌고 있다.
앞서 자강파·통합파 내분으로 분당 위기에 놓인 바른정당 유승민·김무성 의원이 추석 직후인 지난 9일 만났지만 서로의 입장 차만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지방선거 전에 빨리 한국당과 통합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유 의원은 "한국당과의 통합은 시기상조"라며 기존의 입장을 굽히지 않은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홍준표 대표는 이날 한 언론과의 취임 100일 인터뷰에서 "바른정당이 전당대회를 치르면 통합은 물 건너갈 것"이라며 "바른정당이 전당대회를 하기 전에 통합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보수정당은 이념이 달라 분열된 게 아니라 일부 개인들의 자리다툼으로 부끄러운 분열을 했다"며 "자신들의 입지 때문에 통합하지 않겠다고 하는 것은 한국 보수우파 전체에 대한 배신"이라고 지적했다.
당초의 '흡수통합' 주장에서 상당히 후퇴한 홍 대표의 이 같은 발언에 대해 통합논의를 시작한 한국당과 바른정당 3선 의원 모임인 '보수우파 통합추진위원회'를 위한 지원사격용이라는 관측도 있다.
실제 한국당과 바른정당의 '보수대통합'을 추진하는 양당 3선 의원들은 이날 오후 4시 국회에서 두번째 모임을 갖고 통합 방안을 논의한다.
그러나 바른정당은 지난달 29일 의원총회를 열어 통합추진위 논의는 개인의 의견이라고 선을 긋고 11월13일 예정된 당원대표자회의를 통해 새로운 지도부를 구성한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는 상황이어서 통합논의가 쉽지 않을 거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의원모임인 국민통합포럼이 전날 선거구제 개편을 고리로 공동 세미나를 개최한 자리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은 물론 양당 원내대표들이 함께 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는 양상이다.
이날 유 의원은 "국민의당에선 안보와 관련해 당내 의견이 나뉘어져 있기에 안보 이외의 분야는 협력할 게 많다고 생각한다"며 정책연대 가능성을 열어 놓았다.
이에 대해 정치권 일각에선 당내 통합파들의 움직임을 견제하기 위한 것이란 해석이다.
바른정당 관계자는 “대표적 자강론자인 유 의원이 직접 국민의당과의 행사에 나선 건 한국당에만 국한된 당내 통합파들의 논의방향을 전환시키기 위한 의도가 담겨 있을 것”이라며 "당 대 당 통합이 아니면 의미가 없다. 의원들도 개별 탈당을 감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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