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朴, 자진탈당이 정답이지만 생각할 여력 있을 지..."

이영란 기자 / joy@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7-10-19 11:45:54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국민-바른 통합, 결론적으로 정체성 달라 쉽지 않을 것"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9일 박근혜 전 대통령 당적 문제에 대해 “박 전 대통령이 스스로 탈당하는 게 가장 모범답안이고 정답”이라면서도 “박 전 대통령이 지금 여러 가지 어려운 생황을 겪고 있고 법리적으로 억울함을 느끼고 있는데, 이런 정치적 문제까지 생각하실 여력이 되는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난 정 원내대표는 박 전 대통령 자진 탈당 의사 타진과 관련해서도 “접촉이 잘 안 되는 것으로 듣고 있다”며 “유영하 변호사도 사임을 했고, 변호사 접견도 그렇고 박 전 대통령이 일체 면담을 하지 않겠다는 이야기를 듣고 있다"고 전했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통합 움직임에 대해서는 “제가 알기론 당대당으로 통합하는 것이 아니라 각 당의 일부만 통합을 논의한다고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주시해서 보겠지만 결론적으로 그렇게 쉽진 않을 것”이라며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의 정체성이 조금 다른 베이스에서 시작을 했는데 화학적 결합 내지는 유기적 결합을 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