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1일 기자들과 만나 "(홍 후보자) 증여 방식은 합법적이고 상식적이다. 국세청 홈페이지에서도 소개하는 방법"이라며 "(홍 후보자를) 도덕적으로 나쁜 사람처럼 모는 것은 이해가 안 된다"고 홍 후보자를 옹호했다.
민주당도 전날 홍 후보자 청문회를 담당할 산업위 소속 의원들을 중심으로 홍 후보자를 지원하는 메시지를 냈다. 홍익표 정책위 수석부의장은 회의에서 "(홍 후보자 증여방식은) 제도 내에서의 합리적 절세방식이고 국세청도 권하고 있다"며 "법과 제도의 틀 내에서의 합리적 선택"이라고 주장했다.
유동수 의원은 홍 후보자 아내가 돈을 빌려줘 딸 증여세를 납부한 것에 대해서도 "절세 비책이나 탈세가 아닌 제대로 세금을 내기 위한 고육지책"이라고 감쌌다.
하지만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후보자는 더 이상 국민을 실망시키지 말고 (자진사퇴를) 결단하라"면서 "문재인 정부가 캠프·코드·더불어민주당이라는 '캠코더 인사'에 매달리면서 인사 참사를 반복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안 대표는 "초등학생 딸에게 '쪼개기 증여'를 하고, 모녀지간에 차용증을 써서 그 세금을 내주는 것은 가히 혁신적인 세금회피이자 창조적 증여라고 할 것"이라고 꼬집기도 했다.
특히 안 대표는 "명문대 출신이 아닌 중소기업가는 한계가 있고 소양이 없다는 홍 후보자의 말은 벤처·중소기업인에게 참을 수 없는 모욕"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어 "청와대와 여당이 더 걱정이다. 뒤늦게 문제를 알았으면 반성하고 바꿀 일이지, 오히려 국민 상식을 바꾸려 한다"며 "쪼개기를 국세청이 장려한다는 등 망언을 일삼지만, 권력의 궤변으로 국민의 상식을 이길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자기편을 챙기려 이성의 눈을 가리고 정의의 잣대를 구부리려 하면 국민의 신뢰도 잃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심지어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여권에 힘을 실어주었던 정의당에서도 불편하다는 소리가 나왔다.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는 이날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증여 문제 자체는 불법이 아니지만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결과적으로 정부가 부도덕한 방법을 권장하는 것”이라며 “우리 국민들의 눈높이에서 볼 때 빈부격차가 극심하고 경제적으로 어려운데, 일반 중학교에 다니는 어린아이에게 수억 원대의 재산이 물려는 상황 자체가 아무리 법적으로는 하자가 없다 하더라도 공직 후보자의 자녀가 그런 식으로 증여받았다는 데에 대해선 마음이 불편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의 정서는 이 정부가 어떤 철학과 가치로 무장하고 있는가에 대해서 의문을 갖게 되는 지점”이라고 덧붙였다.
전날에는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홍종학 후보자는 좌파 특유의 내로남불의 결정판"이라고 비판했으며, 특히 주호영 바른정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조속히 지명을 철회하고 사과를 하라"고 문 대통령을 압박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로컬거버넌스] 서울 성동구, ‘주거정책 포럼’ 개최](https://simincdn.iwinv.biz/news/data/20251106/p1160278518713968_660_h2.jpg)
![[로컬거버넌스] 경남 합천군, 농업 체질 개선 전방위 추진](https://simincdn.iwinv.biz/news/data/20251105/p1160278371910081_824_h2.jpg)
![[로컬거버넌스] 경기 수원시, 1인가구 지원사업 선도모델 제시](https://simincdn.iwinv.biz/news/data/20251104/p1160279219128288_343_h2.jpg)
![[로컬거버넌스] 서울 강서구, 민선8기 2주년 구정 성과공유회](https://simincdn.iwinv.biz/news/data/20251103/p1160278441427235_442_h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