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도와주세요” 

이영란 기자 / joy@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7-11-01 15:5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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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3당 "협치부터 하셔야“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일 각 당에 도움을 청하자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등 야3당은 '협치'를 요구하고 나섰다.

2018년도 정부 예산안 시정연설을 위해 이날 국회를 찾은 문 대통령은 연설에 앞서 20여분 간 국회의장단, 여야 대표단과 만난 자리에서 “오늘 제출된 예산안에 대해 여야가 지혜를 모아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국회의 협조를 당부했다.

외교문제에 대해서도 문 대통령은 “외교는 그때그때 다 보여드릴 수 없는 속성이 있다”며 “물밑 노력을 다 하고 있으니 시간을 주시고 기다려달라”고 말했다.

그러나 야 3당 원내대표들은 오히려 문재인 대통령에게 협치 등을 요구했다.

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지금 현재 협치와 동 떨어져 가는 모습“이라며 ”처음에 협치의 마음으로 각 당사를 방문했던 마음을 가져 달라“고 주문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문 대통령에게 "개헌과 선거제도 개혁은 우리 사회의 백년지대계"라며 적극적인 관심과 추진을 당부했다.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국민통합에 각별히 신경을 써 달라”며 “여당일 때와 야당일 때 말이 다르면 국민 신뢰를 떨어뜨린다"며 "정권이 어느 쪽으로 바뀌더라도 승복할 수 있는 룰을 갖고 해야 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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