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바른정당 통합..."홍준표식 아닌 ‘당대당'으로" 

이영란 기자 / joy@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7-11-03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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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간판 내리거나 잔류인원 최소 전제해야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일 난항을 겪고 있는 ‘보수통합’ 문제의 해법으로 ‘'바른정당 소멸을 전제로 한 '당 대 당 통합’을 제안하고 나섰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바른정당의 간판이 내려와야 보수 통합의 첫 단계가 된다"며 "(바른정당이) 유명무실하게 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당대당 통합도 홍준표 대표나 우리 당원, 의원들이 한 번 생각해보는 게 좋겠다"고 밝혔다.

특히 "지금까지는 사실 당대당 통합을 배척하고 논의의 대상으로 염두에 두지 않았던 것도 사실"이라면서 "만약 그렇게 된다면 제 1당도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깊은 얘기는 못하겠지만 지금은 당내에서도 당대당 통합 얘기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당대당 통합'이 바른정당 간판을 내리게 하거나 기존의 홍준표식 통합론에 제동을 거는 전제여서 실행 가능성을 두고는 전망이 엇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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