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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제일 먼저 (새누리) 탈당한 사람들이 탈당"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바른정당이 김무성 의원 등 9명의 통합파 탈당 이후 '네탓 공방'으로 여전히 분열 조짐을 보이고 있어 추가 탈당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7일 현재 바른정당은 향후 진로를 둘러싸고 유승민 의원 측의 '개혁보수파'와 이에 반기를 든 남경필 경기도 지사 측 '통합전대파'가 팽팽히 맞서면서 또 다른 갈등 국면에 접어든 양상이다. 여기에 지역구 사정과 내년 지방선거 등 향후 정치일정을 고려해 추가 탈당 여부를 저울질하는 움직임도 변수가 될 전망이다.
실제 여의도 정가에서는 이 같은 갈등으로 남 지사를 비롯해 정병국 김세연 의원 등의 추가 탈당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전망하는 모습이다. 바른정당이 국민의당과의 중도통합 등 출구전략을 모색하지 않을 경우, 유승민 의원과 극히 일부만 당에 남아 정의당 의석(6석) 보다 더 적은 ‘초미니정당’으로 전락할 것이란 관측마저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유의원은 “지난 해 같이 탈당할 때 저는 끝까지 새누리당에 남아 개혁해보려 했고, 지금 탈당하신 분들이 제일 먼저 탈당했다"며 "우리가 추구하는 개혁적 보수의 초심을 지키지 못해 대단히 안타깝고 서운하다”고 탈당 의원들을 비판했지만 당 안팎에선 분열의 책임을 유의원에게 전가하는 모양새다.
반면 남 지사는 “유 의원에게 질렸다"며 "그와는 정치를 하면 안 된다”고 성토하면서 유 의원을 탓했다.
그러나 여론은 과거 새누리당(한국당 전신)을 탈당한 지 1년도 안돼 새누리당 복당을 결정한 바른정당 탈당파 질타에 무게를 싣는 모습이다.
전날 방송인 김어준씨는 라디오 진행 도중 "김무성 의원은 마지막까지 (새누리당)에 남아 좀 더 노력해보겠다는 유승민 의원을 최후에 끌고 나온 장본인"이라며 "유승민 의원을 버리고 자기만 살겠다고 돌아가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보수와 진보 지지층 양쪽으로부터 비난 받는 형국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실제 보수 지지층을 중심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결정적 역할을 했던 이들의 과거 행적을 문제삼는 비난이 이어지는 가 하면 진보 지지층에서는 껍데기 뿐인 정치담론으로 국민을 우롱했다고 벼루고 있어 향후 이들의 정치적 입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앞서 바른정당은 탈당을 막기 위해 지난 5일 의총을 열고 당 진로에 대한 마지막 입장 조율이 나섰으나 ‘썩은 보수’를 언급하며 전대 강행 의지를 굽히지 않는 유승민 의원 반대에 부딪혀 합의도출에 실패한 바 있다.
이후 한국당과의 보수통합을 주장하던 9명 의원이 탈당을 결행하면서 바른정당은 교섭단체 지위를 잃게 됐다.
한편 바른정당 탈당을 선언한 주호영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이날 저녁 바른정당 대표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청와대 만찬에 참석할 예정인 데 대해 유승민 의원은 "국민들께서 판단해주실 것"이라며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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