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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비서실장을 맡고 있는 송기석 의원은 라디오 방송에서 “여전히 가능성이 열려 있다”며 양당의 연대통합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전망했고 바른정당도 중도·보수 대통합을 적극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은 바 있다.
이에 따라 국민의당은 21일 의원총회 이후, 바른정당은 13일 전대 이후 연대 통합논의에 뛰어들게 될 전망이다.
12일 현재 양당 관계자 등에 따르면, 안철수 대표와 유승민 의원은 ‘양당제 회귀를 막는 제3세력화’에 대해선 서로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진다.
하지만 ‘제3세력화’에 대해선 국민의당 내부 반발 등으로 쉽지 않은 상황이다.
실제 지난달 통합 논의가 물꼬를 튼 이후 국민의당 내부에선 호남 중진 의원들을 중심으로 반발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국민의당 전체 40명 의원 가운데 호남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23명 의원 거의 대다수가 지방선거를 앞두고 호남 여론에 반하는 안 대표의 중도통합 카드를 쉽게 받아들이기 어려운 상황이다.
무엇보다 유 의원이 통합의 전제 조건으로 호남 지역주의 탈피와 햇볕정책 포기를 언급한 게 화근이 됐다는 지적이다.
당 관계자는 “안 대표는 중도보수층을 겨냥한 지지기반 확장 전략에 무게를 두고 있는 반면, 호남계는 당의 지역적 기반인 호남을 우선시해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양측의 노선 차가 좀처럼 좁혀지지 않은 채 평행선을 달리는 형국”이라고 전했다.
결국 안 대표가 지난 9일 의원총회에서 "당의 정체성을 훼손하는 통합은 하지 않겠다"며 호남계 달래기에 나섰지만, 본질적인 시각 차로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반면 오는 21일 의총을 통한 '끝장토론'이 긍정적 결론으로 귀결된다면 바른정당과의 연대 통합이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될 수 있다는 희망어린 전망도 있다.
바른정당 역시 탈당 사태 이후 어수선해진 당 분위기를 다잡는 게 발등의 불이 된 형국에서 국민의당보다는 한국당과 함께해야 한다는 기류가 강해진 분위기다.
유승민 의원은 “한국당과 국민의당 양쪽에 대화 창구를 마련해 두고 각 당의 상황을 지켜보는 중”이라며 “바른정당의 개혁 정신이나 원칙을 포기해 가며 어느 한쪽에 백기투항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한국당보다는 국민의당과의 통합에 무게를 두고 있는 의중을 드러냈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다.
13일 전대에서 유 의원의 대표 당선이 유력시 되는 가운데 주호영 의원 탈당으로 공석이 될 원내대표에 새 인물을 합의 추대하기로 했지만, 새 지도부가 가야 할 길은 시작부터 험난할 것으로 보인다.
당이 갈라지기 전 통합 전당대회와 전당대회 연기 여부 등을 둘러싸고 의견이 엇갈렸고 유 의원이 전대 연기를 끝까지 거부한 데 대해 아직도 갈등의 골이 깊게 남아 있다는 지적이다.
우선 새 지도부가 중도·보수 대통합을 추진해 다음 달 중순까지 가시적인 성과를 낸다는 데는 의견을 모았지만, 당장 자유한국당과의 통합이 먼저냐, 국민의당과의 연대가 먼저냐를 두고도 각자의 생각이 천차만별인 데다, 현실적으로 소수 정당인 바른정당이 통합을 주도하기 어려워 추가탈당이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당 관계자는 “새 지도부가 확실한 중도·보수 통합의 로드맵을 제시하지 않으면 당에 더는 남아있을 수 없다고 마음을 굳힌 의원들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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