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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 찬성표를 던지고 바른정당 창당 등으로 의기투합했던 바른정당 소속 22명 의원들이 두차례에 걸쳐 한국당으로 복귀하는 모습이다.
그동안 당내 친박계를 향해 거친말로 자극하던 홍준표 대표도 이날 의총에 참석해 "모두가 한 마음이 돼서 망나니 칼춤에 대응해야 할 때"라고 변화된 모습을 보였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총에 참석한 홍대표는 "적폐청산이라는 미명을 내걸고 정치보복에 혈안이 돼서 '망나니 칼춤'을 추듯이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모두가 잘못했기 때문에 새누리당이 붕괴가 됐고, 또 한국 보수진영이 분열이 됐고, 대통령이 탄핵되고 구속됐다"며 "이제 그 정치적 앙금은 서로가 풀어주시기 바란다"고 화합을 당부했다.
이보다 앞서 홍 대표는 이재오 늘푸른한국당 대표와 만나 금 주 중 당대 당 통합 형식으로 사실상 한국당 복당을 합의한 바 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최근 친이계 인사들에게 “야당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보수통합을 주문한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이 전 대통령은 최근 서울 삼성동 자택에서 친이계 조해진 전 의원을 만나 “새 정부의 적폐청산이 국론 분열과 국민 간 대립으로 이어져 나라의 힘이 분산되고 있다”며 “결국 이를 바로 잡는 일을 야당이 해야 하는데, 야권이 분열돼 있어서 걱정”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조 전 의원은 이 전 대통령을 만난 이후 바른정당에 탈당계를 제출하고 자유한국당에 재입당 원서를 냈다.
조 전 의원은 유승민 대표가 지난 대선 과정에서 “정치적 동반자” “영원한 정치적 동지”라고 거론할 정도로 유 대표와는 가까운 사이여서 당시 그의 탈당 배경에 의문을 품는 사람들이 많았다.
이 전 대통령은 이달 초 자택에서 정병국 바른정당 의원을 만났을 때에도 적폐청산으로 국론이 분열된 상황에 대해 우려의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의원은 정"2주 전 쯤 만난 이 전 대통령이 정국 전체를 걱정하는 얘기를 한 적이 있다. 하나가 돼야 하는 상황에 '갈라치기' 하는 모습이 안타깝다는 뜻으로 이해했다"며 “아직도 (탈당은) 현재진행형이다. 지금 이 상태로 가면 11명을 유지하는 것도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바른정당 추가탈당 가능성을 언급했다.
정치권 일각에선 정부의 적폐청산의 칼날이 야권을 향하고 있는 만큼, 이에 맞선다는 명분으로 보수 통합 작업에 힘이 실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또 다른 일각에선 이 전 대통령이 ‘보수통합’을 주문한 것은 “자신이 살기 위한 몸부림에 불과하다”며 냉소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박근혜 전 대통령 제명에 반발하는 친박계가 자유한국당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희망대로 ‘MB의 바람막이’가 되는 것을 지켜보지만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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