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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홍 후보자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을 위해 국회 산자위 회의가 소집됐으나 민주당 전원과 국민의당 장병완 산자위원장, 바른정당 정운천 의원 등 15명만 참석, 정족수(16명)를 채우지 못해 회의 자체가 무산됐다.
자유한국당은 연일 홍 후보자의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정우택 원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홍 장관 후보자는 스스로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은 청문보고서 채택 불발과 관련, 국민의당 지도부에 책임을 돌리며 비난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날 일찌감치 홍 후보자 임명 반대를 당론으로 정한 한국당은 회의에 불참했다.
산자위 한국당 간사인 이채익 의원은 “홍 후보자가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고, 서류도 제대로 제출하지 않아 장관에 부적격하다는 것이 당론”이라고 밝혔다.
캐스팅 보트를 쥐고 있던 국민의당은 홍 후보자 임명 반대를 당론으로 정하면서도 보고서 채택 여부는 상임위 소속 의원 5명에게 위임한다고 밝혔다.
국민의당 간사인 손금주 의원은 “민주당에선 (한국당 없는 상태에서) 적격·부적격 의견이 병기된 기존 청문보고서 형식을 채택하자고 하는데 우리는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결국 보고서 채택이 불발됐고, 홍익표 민주당 간사는 "(보고서 채택 무산) 책임은 상임위 소속 의원보다 안철수 대표와 김동철 원내대표에게 있다"고 포문을 열었다.
특히 홍 의원은 “국민의당 김동철 대표에게 매우 유감스럽다”며 “호남 민심은 보고서 채택을 거부하도록 지시한 김 대표를 반드시 기억할 것이고 결코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표적 친문 인사인 김경수 의원도 “한국당은 이번 청문회를 정치 공세의 도구로만 활용했다는 의심을 지울 수 없고, 국민의당 역시 겉으로는 개인의 판단에 맡기면서 결국은 당 차원에서 보고서 채택을 가로막는 이중적 행태 아니냐”고 가세했다.
이에 안철수 대표가 "여당의 책임이지 왜 야당의 책임이냐"며 반발하자 김철근 대변인도 "홍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이 안 된 것은 정부여당과 청와대의 책임"이라면서 지적하고 나섰다.
김 대변인은 "당초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으로서 부적격한 사람을 추천했고 청문회에서 국민적 의혹도 해소하지 못했다"며 "야당에 책임을 떠넘기면서 안철수 대표와 김동철 원내대표를 원색적으로 비난한 것은 대단히 적절치 못한 정치행위이자 저급한 정치공세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홍익표 의원이 김동철 원내대표를 향해 호남민심 운운하면서 겁박하는 것은 '귀태' 발언에 이은 막말 수준의 아주 옳지 못한 행위"라고 쏘아붙였다.
한편 국회가 홍 후보자 인사청문요청서 제출 20일째인 14일까지 청문보고서를 채택하지 못하면, 문 대통령은 국회에 최대 10일 기한을 지정해 재송부 요청을 한 후 홍 후보자를 임명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문 대통령이 동남아 순방에서 돌아오는 15일 이후 임명을 강행 할지 여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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