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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해진 “보수통합... MB 뜻으로 탈당하고 한국당 입당”
정두언 “정치보복 맞다...MB 포토라인에 서게 될 듯"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적폐청산' 칼 끝에 몰린 이명박 전 대통령이 "정치보복"이라며 강력 반발하고 나서자 15일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라고 비난하면서 이를 반박했다.
민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헌법을 유린한 것에 대한 책임을 묻는 것“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어 “이명박 전 대통령 개인 비리를 하나하나 따지는 것이 아니라 현재는 왜 국정원을 통해서, 왜 군대를 통해서 헌법을 유린했냐는 것을 따지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특히 민 의원은 "이명박 전 대통령 측근들이 "과거 정부에 대해서 들여다본 게 있다. 가만있지 않겠다’(고 했다는데) 이런 얘기는 그 사람들이 그 전 정부 기록물들을 다 불법적으로 열람했다는 것”이라며 “그 발언 자체가 그 사람들이 국정을 5년 동안 어떻게 했는가를 보여주는 바로미터"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조해진 전 의원은 이날 cpbc 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혜영입니다’에서 보수통합을 통해 대항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당초 대표적 친이계였다가 지난 총선 이후 유승민 의원의 최측근으로 자리매김됐던 조 전 의원은 최근 바른정당을 탈당하고 한국당 재입당을 신청했지만 현재 보류된 상태다.
이 과정과 관련해서도 조 전의원은 이 전 대통령의 뜻이 작용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바른정당을 탈당하고 자유한국당에 입당 신청서를 낸 게 이명박 전 대통령 당부 때문이냐'는 질문에 조 전의원은 “아니라고는 할 수 없다”면서 "원래 저는 바른정당이 쪼개지고 교섭단체 지위를 잃어가는 굉장히 답답한 상황에서도 당적을 바꾸는 문제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도 안 하고 고민도 안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조 전의원은 " 11월 2일 오랜만에 이 전 대통령님 찾아 뵙고, 여러 말씀을 나눈 이후부터 당적 문제에 대해 고민이 시작됐고, 고민 끝에 최종적으로 그렇게 결정을 했다"며 그간의 과정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 정부의 적폐청산 진행과정을 바라보는 MB의 속내를 전했다.
그는 “(MB가)이런 말씀을 하셨다. 새 정부의 적폐청산 작업이 일정 부분 필요한 부분도 있지만 과도한 추진 과정에서 나라에 해가 될 만한 그런 부작용이나 후유증도 많이 양산하는 걸 보고서 이런 일을 바로잡고 견제하고 중심 잡는 게 야당의 역할인데 야당이 탄핵이나 대선 과정에서 분열되고 힘이 약해져 그 역할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 정부여당이 마구잡이로 폭주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 걱정하면서, 야당의 힘 모으는 것, 보수가 하나 되는 것 이런 말씀을 하셨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 전 의원은 홍준표 한국당 대표가 "바른정당은 배신자 집단"이라며 "이제 당에 대한 문을 닫았다"고 선언한 것에 대해선 “진짜 문을 닫았다는 게 아니라 그런 표현을 통해서 남아있는 사람들한테 압박을 하고 그쪽으로 오도록 유도하는 측면도 있지 않나 싶다”며 전략적인 발언이라고 해석했다.
특히 그는 “이 전 대통령을 지지하고 좋아하는 분들이 많이 있다”며 만만치 않은 저항이 있을 것임을 시사했다.
그러나 한 때 MB 측근 인사였던 정두언 전 의원은 전날 한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지금 아무 힘이 없다. 무슨 힘이 있겠냐”고 단정했다.
심지어 "박근혜 대통령 같은 경우는 태극기집회도 열고 그러는데 국민 중에서 MB를 그렇게 옹호하고 ‘정치보복'이라며 나서는 세력이 없다"며 "참모들 몇 명이 모여 가지고 그러고 있는 것"이라고 평가절하 했다.
그는 'MB가 친이계에 결집 지시를 내렸다'는 세간의 해석에 대해서도 "친이계가 어디 있나. 그리고 이명박 대통령이 그런다고 누가 말을 듣겠나. 그 사람이 무슨 힘이 있다고"라고 일축했다.
이어 "적폐청산 자체가 거부할 수 없는 말이긴 하지만, 지금은 그 일들이 정치보복적인 성격을 띠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면서 " (MB가) 코너에 몰려 있다. 결국은 MB를 포토라인에 세우는 것이 최종 목표인 것처럼 느껴진다. 결국 그렇게 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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