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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간첩 잡는 것도 아닌데 왜 많이 받나”
바른 “본인 입으로 고백한 ‘팩트’...사죄해야”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한나라당 원내대표 시절 국회 특수활동비 유용 의혹과 관련해 입장을 번복했다가 20일 정치권으로부터 뭇매를 맞는 등 구설을 자초했다는 지적이다.
홍 대표는 앞서 지난 18일 페이스북 글을 통해 "급여로 정치비용을 대던 국회의원들과 기자들의 식사비용 등을 원내활동비로 대치할 수 있었기 때문에 그 돈을 집사람에게 생활비로 줬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홍 대표의 이 같은 해명은 2015년 '성완종 리스트' 조사 받을 당시 당 대표 출마 기탁금 1억2천만원 출처에 대한 설명과 많이 다르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홍 대표 본인의 특활비 변명도 앞뒤가 안 맞는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특히 "성완종 리스트 수사와 관련해 당시 홍 대표 부인의 대여금고에 거액의 돈이 있어서 성완종 회장이 주장하는 돈이 아닌가 의심했다"면서 "(그땐) 원내대표 특활비를 부인에게 준 것이라고 말했는데 지금 문제가 되니 자신의 월급이 남아서 (그것을) 부인에게 준 것이라고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완주 수석 대변인도 같은 날 현안 브리핑을 통해 "'도둑이 제 발 저리듯' 의혹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특활비 의혹이 불거지자, 아내에게 준 돈은 특활비가 아니라 본인 급여라고 말을 바꾼 것이 아닌가"라면서 "일관성 없는 해명은 오히려 수사당국의 진상조사 필요성만 키우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검찰은 즉각 홍 대표에 대한 특활비 횡령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에 전면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검찰 수사를 촉구했다.
국민의당 장진영 최고위원은 "월급을 1000만원 받는 국회의원들에게 활동비로 4~5000만원을 지급한다는데 어안이 벙벙할 뿐"이라며 "월급 200만원을 받아도 서민에는 칼 같이 세금을 떼고, 서민들은 영수증을 챙겨야 한다. 그런데 1~20만원도 아니고 영수증과 세금도 없이 특활비를 주고받은 사실을 당연하다는 듯 떠벌리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이어 "세금은 권력 없는 자들의 것이라는 소문이 제1야당 대표 입에서 사실로 확인됐다"며 "국회가 간첩을 잡는 것도 아닌데 특활비를 왜 이렇게 많이 받느냐"고 공세를 이어갔다.
바른정당 박인숙 의원도 "과거 한나라당 원내대표 시절 특활비 사용에 대한 사적 활용 고백한 것에 대해서 다시 말 바꾸기를 하고 있지만 본인 입으로 고백한 팩트이기 때문에 떳떳하지 못한 것은 사실이며 이에 대해 정정당당하게 잘못을 반성하고 사죄해야 한다"고 가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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