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국공신,  6.13 선거 앞두고 몸 푸나.. '3철'도 꿈틀

이영란 기자 / joy@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8-01-09 11: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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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해철, 경기도지사..이호철, 부산시장..양정철, 영구귀국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6.1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여권의 행보가 분주해진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 최측근으로 통하는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 이호철 전 청와대 민정수석,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이른바 ‘3철’의 움직임이 눈에 띈다.

그 중 8일 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 사퇴를 선언한 전해철(안산 상록갑ㆍ재선) 의원이 제일 먼저 움직이고 있다는 관측이다.

실제 전 의원은 이날 “공정한 경선을 위해 도당위원장을 사퇴하고 한 명의 당원으로 경기도민 여러분의 판단을 받고자 한다”고 밝혀 사실상 경기도지사 출마를 공식화했다는 관측이다.

특히 전 의원은 '문 대통령과의 사전 교감을 나눴느냐'는 질문에 “이런 일에 대해서 문 대통령에게 다 묻고 하는 것은 맞지 않다”면서도 “문 대통령이 반대하면 당연히 안 하겠죠”라고 답해 일정 부분 청와대와 교감이 있다는 점을 우회적으로 인정했다.

이호철 전 수석에 대해서는 부산시장 후보 차출론이 나오고 있다.

여권의 유력 후보군으로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과 최근 민주당 입당을 신청한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거론되고 있지만 문재인 대통령 주변에서는 이 전 수석 출마 카드에 미련을 보이는 모습이어서 주목된다.

실제 지난해 10월 노무현재단에서 추진 중인 노무현 전 대통령 기념관 건립 관련 회의를 마친 뒤 열린 뒤풀이 자리에서 이 전 수석의 출마 화제가 중심이 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17일 영구 귀국하는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양 전 비서관은 지난 5월 문 대통령 대선 승리 직후 '백의종군'을 선언하고 뉴질랜드, 일본 등을 떠돌았지만 지방선거를 앞두고 '역할론'이 대두되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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