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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의원은 이날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안 대표가 당선된 날 저녁 손학규 전 대표 집을 찾아가 ‘제2창당 위원장을 맡아 달라’고 간청했으나 손 대표는 ‘9월에 미국 간다’면서 거부했다"며 "대신 ‘바른정당과 합쳐라. 그러면 도와주겠다’고 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송 의원에 따르면 당시 제2창당위를 꾸리는 데 집중했던 안철수 대표는 바른정당과 합당할 생각이 없었다.
실제 안 대표는 인재영입위원장에 정동영 의원, 정치혁신위원장에 천정배 의원을 앉히는 등 당내 화합도모에 공을 들였으나 정 의원은 지역신문 기사를 문제삼아 참여를 거부했다.
그는 ‘안철수 대표가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착수한 배경과 관련, “9월까지는 통합에 소극적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당이 국정감사를 열심히 했지만 여당의 적폐청산 덫에 걸려 무슨 수를 써도 당 지지율이 안 오르니까 ‘손학규 전 대표의 통합론이 맞는 건지 (여론조사) 한번 돌려볼까’하는 생각을 한 것 같다"며 "그래서 실제 조사해보니까 당 지지율이 두 배 넘게 치솟는 거로 나왔다. 모두 ‘허걱’ 했다. 안 대표도 깜짝 놀랐다. ‘어떻게 이럴 수가 있나’라고 하더라. ‘통합이 길이구나’라고 느꼈을 것”이라고 회상했다.
송 의원은 특히 안 대표와 호남 중진들이 각을 세우게 된 원인으로 박지원 의원을 지목하며 "원래 목표는 박지원만 치는 것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안 대표가 독일에서 적폐청산을 ‘정치 보복’이라 언급했다. 원래는 그렇게까지 가선 안 된다는 의미였는데 ‘안철수가 적폐청산을 정치보복으로 본다’는 프레임이 형성됐다”며 “박지원 의원이 이를 파고들어 안 대표와 호남 중진 전원 간에 대결 구도를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호남 중진들이 자연스럽게 박지원의 홍위병이 된 것"이라며 "정동영과 천정배는 전략적으로 안을 수도 있는 상황이어서 자연스럽게 박지원과 각을 세울 시점만 찾고 있었는데 돌연 호남 중진 전원과 각이 서버렸다"고 강조했다.
한편 손학규 전 대표는 지난 달 8일 같은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안철수 대표가 통합을 선언한 것은 올바른 방향으로 용기를 낸 것”이라며 “개혁적인 중도세력이 하나로 해서 새로운 정치를 펴나가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특히 그는 "중도통합과 다당제 등은 시대적 요구이자 촛불 정신의 계승"이라면서 "나는 중도통합론자다. (호남 중진 등이) 일부 이탈해도 바른정당과의 중도통합에 힘을 가할 수밖에 없다”고 단호한 입장을 피력했다.
다만 “(안 대표가) 통합 과정에서 (반대파를) 적극적으로 설득하는 노력이 부족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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