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 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과 최고위원장직을 사퇴한다"며 "지난 2월1일 계획한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추가적인 향후 거취 문제는 지방선거 승리와 문재인 정부 성공에 기여하는 길이 무엇인지 당 지도부와 협의해 신중하게 판단하겠다"며 "앞으로 어떤 위치에 있던지 광주전남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지역민 목소리를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사실상 전남도지사 출마를 성언한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 이 의원은 지난 민주당 전남도당 제11차 상무위원회에서 9일부터 당헌당규에 따른 지방선거 출마 시도당 위원장 사퇴시한인 오는 13일 사이에 도당 위원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의원은 광주·전남 지역의 유일한 여당 국회의원으로 각종 여론조사에서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이나 국민의당 주승용 의원 등 경쟁자들을 압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당 지도부에서는 이 의원의 출마를 만류하고 나섰다. 실제 이춘석 사무총장은 최근 이 의원을 만나 지방선거에 출마하지 말고 광주ㆍ전남 선거를 총괄 지휘해달라는 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역 의원으로는 이례적으로 기초단체장인 경기 성남시장 출마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김병욱(경기 성남 분당을) 의원도 당의 만류로 출마의 뜻을 접은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이 이처럼 현역 의원들의 출마를 만류하고 나선 건 제1당 지위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이날 현재 민주당은 121석으로, 제2당인 자유한국당(117석)과 4석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그런데도 민주당 내에선 6월 지방선거에 나설 현역의원들의 출마 러시가 이어지고 있다.
실제 박영선ㆍ우상호ㆍ민병두 전현희 (이상 서울) 의원과 전해철(경기)ㆍ박남춘(인천)ㆍ이상민(대전)ㆍ양승조(충남)ㆍ오제세(충북)ㆍ김경수(경남) 의원 등 이름이 오르내리는 이들만 10명 안팎에 이른다.
민주당 관계자는 "본격적인 선거를 앞두고 현역 의원들의 의원직 사퇴가 잇따르면 제1당의 지위가 한국당으로 넘어갈 수 있다"며 "이럴 경우 지방선거에서 기호 1번은 한국당 몫이 될 것이고, 자칫하면 지방선거 후 뽑게 될 하반기 국회의장이 야당에게 넘어갈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번 선거에서 임기의 4분의 3 이상을 마치지 않은 선출직 공직자가 선거에 출마할 경우, 당내 경선에서 10%를 감점한다는 규정을 적용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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