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교육청, 행복나눔 밥상머리교육 추진

정상섭 / jss@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8-02-14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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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예산=정상섭 기자] 충남도교육청은 지난 2015년부터 실시한 0교시 폐지, 8시30분 행복등교시간 권고의 지속적인 효과와 지난해 적극적으로 아침밥 먹기 캠페인을 펼친 결과, 2016년에 비해 2017년에 아침밥을 먹는 초ㆍ중ㆍ고등학교 학생수가 2.3%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올해도 이 추세를 이어가는 동시에 인성교육과 교육가족 소통 활성화를 위해 행복나눔 밥상머리교육을 추진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719개 학교 중 상반기 570곳에서 아침밥 먹기 캠페인, 연수 등 홍보 실시 1546회,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 연인원 55만5306명, 하반기 692곳에서 캠페인, 연수 등 홍보 실시 2575회에 연인원 91만929명이 참가했다.

도교육청은 지난 몇년간 이어온 아침밥 먹기 캠페인이 정착되고 아침밥 먹는 비율도 증가함에 따라 올해는 뇌세포를 움직이는 포도당의 근원인 쌀을 활용한 아침밥 먹기를 활성화해 쌀 소비 촉진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이를 밥상머리교육으로 확대해 인성교육의 일환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밥상머리교육을 통해 식사규칙과 예절을 익히고 식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생활의 지혜를 배우며 식사를 하는 과정에서 가족 간 대화를 통해 가족 사랑과 학생들의 자존감을 확대하겠다는 복안이다.

도교육청은 학부모 학교교육 참여 지원 사업대상 학교에서 학부모회가 주도하는 밥상머리교육을 운영하고, 밥상머리교육 영양교사 강사풀을 구성해 학부모회를 대상으로 밥상머리 교육 이론 및 실습을 지원할 방침이다.

김장용 유아특수복지과장은 “맞벌이 가정의 증가, 돌봄 교실 기능 확대(석식 제공) 등으로 인해 가족이 함께 하는 밥상해체가 가속화돼 기본적인 인성교육을 가정에서부터 되살려야 할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며 “올해부터는 아침밥 먹기와 밥상머리교육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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