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구형'에 정당지지도 출렁...지방선거 변수되나

이영란 기자 / joy@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8-03-01 11:5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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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18.9%<21.8%... TK.PK-20대.40대-중도. 보수층 상승세
민주당, 51.3%>47.2%...서울.TK.PK-20대.40대-보수층 하락세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6.13 지방선거가 다가올수록 각 정당 지지자들이 결집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박근혜 전 대통령 구형이 여론에 영향을 준 조사결과가 나와 지방선거에 변수로 작용하게 될 지 주목된다.

1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달 26~28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8년 2월 4주차 주중집계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은 49.4%로 2주째 50% 선에 근접했다.

그 뒤를 이어 한국당 20.3%, 바른미래당 7.2%, 정의당 4.5%, 민주평화당 3.4% 순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26일 일간집계에서 18.9%로 하락세를 보이던 한국당이 박 전 대통령에 대해 검찰이 징역 30년을 구형된 이후인 28일 TK와 PK, 20대와 40대, 보수층과 중도층에서 상승세를 보이면서 21.8%로 올라 눈길을 끌었다.

반면 같은 집계에서 51.3%로 상승세를 타던 민주당은 47.2%로 서울과 대구·경북(TK), 부산·경남·울산(PK), 20대와 40대, 보수층에서 지지율 하락세를 보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유권자 2만7098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03명이 응답을 완료, 5.5%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추가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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