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최성일 기자]부산지방보훈청(청장 민병원)은 서해수호 희생장병을 추모하기위한 제3회「서해수호의 날」기념식이 23일(금) 오후 2시에 부산시민공원 북문 입구 잔디광장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서해수호의 날」은 제2연평해전(2002.6.29), 천안함 피격(2010.3.26), 연평도 포격(2010.11.23) 도발 등으로 희생된 서해수호 희생장병 을 추모하고,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해 국민의 힘을 하나로 모으기 위한 결의를 다지는 정부기념일로서, 매년 3월 넷째 금요일로 지정됐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번 기념식은 부산지역 각계대표, 시민단체, 국군장병, 일반시민, 학생 등 5,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의 하나 된 마음이 대한민국을 지키는 힘입니다.”라는 주제로 식전행사, 기념행사, 기념공연 순으로 80분간(13:40~15:00) 진행 될 예정이다.

1부 식전행사는 부산의 역사와 함께 성장하고 부산시민들의 애환이 담긴 부산의 명물 “영도다리 이야기”를 도깨비극단의 춤과 노래, 정감 있는 대사로 살린 연극공연과 서해수호의 날 특별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2부 기념식은 개회선언, 국민의례, 대회사(강성의 나라사랑부산협의회 상임회장), 기념사(민병원 부산지방보훈청장), 격려사(서병수 부산광역시장) 순으로 진행된다.

3부 기념공연은 평화와 번영을 위한 동아대학교 태권도 시범단공연을 시작으로, 국민화합을 기원하는 민·관·군 대표 3인의 횃불 점화식과 55인 서해수호 희생장병을 추모하며 200마리의 평화비둘기가 하늘로 비상하여 푸른 창공을 수놓을 예정이며, 초·중·고 청소년들과 대학생, 국가유공자가 함께 대한민국의 밝은 내일을 약속하는 우리의 다짐 발표, 중·고·대학생으로 구성된 스테이지나라사랑퍼포먼스팀의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뮤지컬 공연 등으로 구성되어 진행된다.

민병원 부산지방보훈청장은 “이번 서해수호 기념식을 통해 서해수호 희생장병을 다함께 추모하고,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해 국민의 힘을 하나로 모으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