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17일 국립발레단 초빙

진태웅 / jtw@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8-05-03 15:4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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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작’ 돈키호테, 발레로 만나다

[홍성=진태웅 기자] 충남 홍성군이 최근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는 ‘2018년 방방곡곡문화공감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를 지원받아 오는 17일 오후 7시30분 국립발레단의 <해설이 있는 발레 돈키호테>를 개최한다.

군에 따르면 강수진 예술감독이 이끄는 국립발레단의 해당 공연은 발레를 처음 보는 사람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해설이 있는 발레로, 가난한 이발사 바질과 그의 연인 키트리, 그리고 키트리를 호시탐탐 노리는 부자귀족 가마쉬의 이야기가 발레로 표현된다.

구체적인 공연내용을 살펴보면 사랑의 실패를 맛본 가마쉬는 바질과 키트리의 사랑에 질투하고 분노한다. 그런 가마쉬에게 기회가 온다. 키트리의 아버지 로렌조는 부자인 가마쉬에게 딸을 시집보내려 한다. 결국 키트리와 바질은 야반도주를 시도하지만 실패로 끝나버리고, 키트리는 가마쉬와 결혼식을 올려야 하는 상황에 놓인다. 이때 돈키호테와 그의 조수 산초판자가 등장, 바질과 키트리 커플을 돕는 작전에 나선다는 내용이다.

한편 돈키호테는 희극으로 온 가족이 유쾌하게 즐기기 좋은 작품으로 스페인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화려한 붉은색 의상과 투우사의 춤과 플라멩코, 탬버린과 캐스터네츠를 활용한 음악이 흥을 돋운다.

모두 3막으로 구성된 이 작품의 대미는 클래식 발레의 정수를 감상할 수 있는 바질과 키트리의 결혼식 장면으로 여성 무용수가 32바퀴 연속 회전을 하는 등 고난도 기교가 절정을 이루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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