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여영준 기자]대구 성서경찰서가 28일 휴대전화를 빌리는 척하며 전화기케이스에 들어있던 신용카드를 훔쳐 부정 사용한 혐의(절도 등)로 A씨(33·여)를 구속했다.
앞서 A씨는 지난 7월28일 오전 11시께 대구 달성군 현풍면 한 옷가게에 손님을 가장해 들어가 주인 B씨(61·여)에게 휴대전화를 빌려 사용하는 척하면서 전화기 케이스에 들어있던 신용카드 1장을 훔쳤다.
이어 이날 오후 북구 한 금은방까지 가 신용카드로 120만원 상당의 금목걸이를 구매했다.
A씨는 이때부터 지난 9일까지 달서구와 달성군 일대 슈퍼마켓 주인과 노점상 등 5명을 상대로 같은 수법으로 신용카드를 훔쳐 모두 600여만원을 부정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는 “급한 일이 있는데 전화기를 두고왔다”며 피해자들에게 접근했으며, 구매한 귀금속은 또 다른 금은방에서 헐값에 되팔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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