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 따르면 7~8월 혹서기를 맞아 잠시 휴장했던 직거래장터가 지난 31일 예천주공2단지 공원에서 서산농부들 장터(매주 금)를 시작으로, 1일에는 해미읍성(매주 토)과 삼길포(매주 토ㆍ일)에서 연이어 개장했다.
직거래장터에는 지역내 100여 농가가 참여해 사과, 쌀, 된장 등 우리지역 농산물과 농산물 가공품을 저렴하게 판매한다.
직거래장터는 부녀농, 고령농, 귀농인 등 유통분야가 취약한 영세농가들에게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하고 소비자들은 신선한 지역 농산물을 시중가격보다 10~20%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어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시에서는 2015년 해미읍성 장터를 시작으로, 2017년 삼길포 장터, 서산농부들 장터를 운영 중에 있으며, 지난 2월에는 민간주도의 로컬푸드 직매장까지 개장하여 영세 농가들의 판로를 열어주고 있다.
정성용 시 농정과장은 “영세농 보호와 지역 농산물 소비촉진을 위해 로컬푸드 소비 시책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대도시 지자체와 연계를 통한 직거래 확대 등 새로운 유통구조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상반기 3개 장터에서는 1억7000여만원 어치의 농특산물을 판매하는 등 영세농가의 판로제공에 크게 기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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