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자연인이다' 박경숙 자연인, 여성으로 자연 속에 사는 생활력에 "리스펙!"

서문영 / issu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8-09-22 14: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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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방송화면 캡쳐)

MBN ‘나는 자연인이다’에 출연한 박경숙 씨가 눈길을 끌고있다.


최근 방영한 '나는 자연인이다'는 여자 자연인이 출연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산에 뿌리내린 ‘12년차 베테랑 자연인’ 박경숙 씨와 개그맨 이승윤의 유쾌한 힐링 이야기가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아홉 살 때부터 아버지를 따라 지리산을 누비고 다녔던 그녀는 알고 보면 들꽃을 보며 미소 짓는 감성을 가진 천생 여자의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2남1녀 중 둘째로 태어난 그녀는 어려웠던 가정 형편 탓에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바로 사회생활을 시작해야 했다.


하지만 일을 시작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았을 때 아버지가 교통사고를 크게 당하셨고, 그때부터 어머니와 돌아가며 아버지 병수발을 해야 했다. 아버지가 겨우 회복되어 안정을 찾을 무렵 어머니가 급작스레 뇌경색 진단을 받았다.


연이은 불행에 눈앞이 캄캄해진 자연인. 30대 중반까지 이어진 인생의 무게에 심신이 지칠 대로 지친 그녀는 부모님이 어느 정도 건강을 회복하자 마음속으로만 꿈꿔왔던 자기 인생을 살기로 했다.


어린 시절부터 유일한 안식처가 되어줬던 산에 살겠다는 꿈을 이룬 것. 들꽃처럼 청초하지만 누구보다도 굳건히 산에 뿌리내린 자연인 박경숙 씨의 생활은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안겼다는 후문이다.


한편 누리꾼들은 '나는 자연인이다'에 응원의 목소리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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