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TV에는 도올 김용옥의 동양학 강의가 나오고 있는데 성인 남자들을 중심으로 높은 시청율을 기록하고 있다.
인터넷이 등장한지 오래고 이미 서태지로 대변되는 대중문화도 전성기를 맞은 지금에도 우리사회에는 노자와 공자에 대한 담론이 이어지고 있다.
도올 김용옥은 노자와 공자에 대해 매우 독창적이고 개성적인 해석을 ...
사람이 사는 곳에 삶의 흔적이라 할수 있는 문화유적이 존재함은 당연한 일인데 근래 들어 그 자취들을 찾기가 어려움은 무척 아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우리의 문화유산들은 이민족의 침략, 일제 강점기와 무분별한 도시의 확산 등으로 인해 많이 사라지고 말았다.
컴퓨터에 익숙한 요즈음의 청소년들이 자기 고장의 역사와 발자 ...
1987년 12월 7일, 서울시 9급 공채시험에 합격하여 종로구에 발령받던 날, 임용장을 받으며 나자신에게 다짐했던 “봉사”라는 단어가 지금도 내 가슴속에 소중하게 간직되어 있는지 되짚어 보지만 자신이 없는 것을 부정하진 못한다.
약속은 상호간에 신뢰의 끈을 견고하게 이어줄수 있는 동시에 불이행시에는 불신과 충돌을 불 ...
여러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말로 “자식이기는 부모 없다”라는 말이 있다. 순리(順理)에 맞지 않는경우(境遇)에 틀리는 일이라도, 자식이 원한다면 또는 고집한다면 그대로 하게끔 할 수밖에 없다는 뜻이 담겨져 있다.
지난달 십오일에 대학 입학자격 수학능력 시험이 끝났다. 겸허하게 결과를 받아들이고 이제 하고픈 일들을 ...
지난해 5월 21일, 푸르른 녹음이 가득한 계절에 우리동네 산업체에서 근무하는 외국인 근로자 40여명과 함께 ‘외국인 근로자 문화탐방’을 하게 되었다.
우리동의 ‘외국인 근로자 문화탐방’은 올해가 두 번째로 , 99년도에는 한국 민속촌을 방문하였으며, 지난해는 남산타워와 남산민속마을, 덕수궁을 방문 우리 나라의 전통 ...
지난해 이맘때의 떠들썩한 소동을 생각하면 올해는 한해가 가는지 오는지 모를만큼 조용하고 스산하기조차 하다.
신문을 펼쳐도 TV를 틀어봐도 기쁘고 즐거운 소식보다는 우울하고 심지어 분노를 느기게 하는 이야기가 대부분이다.
추락한 증시, 내일을 기약할 수 없는 직장, 희망을 앗아가는 갖가지 소식에 소시민들은 우울하다. ...
이번 설날 선물은 한달 전 일찌감치 날아온 백화점의 상품안내 책자로 점찍어 두고 인터넷을 통해 예약, 카드로 이미 결재까지 해버렸다.
그 동안 ‘명절 선물 안 주고 안 받기 실천운동’등 기업의 도덕성과 윤리를 강조하는 광고형 캠페인으로 대부분의 선물은 줄어들어 생략했다.
단지 자주 찾아 뵙지 못한 분들께 느끼는 미안 ...
공무원에게는 행정서비스의 제공자로서 갖추어야 할 여러 덕목이 있다.
특히 민선이후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주민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공무원들의 근무자세가 더 친절하고 신속하게 변해야 하며 담당직무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법규 및 지침에 능통해야 하는 등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
최근에는 민원 사무별로 행정서비스 ...
도널드 럼스펠트는 포드와 이번 부시행정부까지 두번째 국방장관을 맡은 인물로 미국 대기업의 CEO를 지낸 ‘거물’이다.
럼스펠트는 나름대로의 공직생활 수칙이 있다고 그의 저서를 통해 밝히고 있다. 그는 “대통령에게 욕을 퍼붓는다고 생각할 정도로 자유롭게 말할수 없거나 그럴 용기가 없다면 자리를 수락하거나 그자리에 남아있 ...
저소득 주민들이 좀 더 나은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은 쉽지가 않다.
이는 대상자가 어린이인 소년 ·소년가장부터 무의탁 노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고, 요구하는 사항도 각양각색으로 달라 그들에게 알맞는 도움을 주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는 한편, 지원되는 예산에도 한계가 있기때문이다.
하지만 그들 모두가 안정적인 ...
새로운 천년, 21C는 디지털 혁명시대의 변화가 우리에게는 피할 수 없는 숙명이 되었다. 이러한 혁명은 과거 행정기관의 관료적인 복잡한 절차를 벗고, 디지털 프로세스가 주는 효과를 지역사회의 서비스 개선으로 이끌어낼 수 있는 기회를 마음껏 누릴 수 있게 되었다.
영국 ‘이코노미스트’지 수석 편집위원인 프랜시스 케언 크 ...
현재 정부에서는 현 주소체계에 따른 국민생활의 불편을 해소하고 물류비를 절감하는 등 국가경쟁력 제고를 위하여 ‘도로명 및 건물번호 부여사업’을 전국적인 시책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새주소사업이란 우선 모든 길에 이름을 부여하고, 그 길의 시작지점에서부터 왼쪽 건물은 홀수번호, 오른쪽 건물은 짝수번호를 연번으로 부여하여 ...
‘아는 것이 힘이다’라는 철학자 베이컨의 말은 어느 시대에나 진리이겠지만 아마도 21세기를 접어든 현대를 예견한 것인지도 모르겠다.
세계는 지금 디지털 지식혁명의 거센 소용돌이 속에서 세계경제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국가적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핀란드에는 본인이 보유한 아이디어를 모든 사이버 공간에 올려 이를 필요 ...
오늘날 우리는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정보화시대의 도래로 행정정보의 장벽이 붕괴되었고 주민, 시민 단체들이 행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되면서 더 많은, 그리고 수준 높은 새로운 행정서비스의 제공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따라서 이에 대응하는 우리 공직자들은 한정된 재원으로 더 많은 ...
풀뿌리 민주주의의 기치를 내걸고 시작된 지방자치가 5년이 지났다.
행정의 주체가 관에서 민으로 바뀌면서 지방자치단체마다 지역특성에 맞는 새로운 행정운영 모델을 개발하고 경영마인드를 도입하는 등 주민 위주의 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지방자치단체는 열악한 재정상태에서 보조금이나 지 ...
IMF체제로 대표되는 경제위기가 계속되면서 우리에게는 공공부문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저비용 고효율’ 구조로의 전환이 중요한 이슈가 되고 있다.
이에 정부에서는 작은 정부 구현의 일환으로 구조조정이 불가피 했고, 민간에서 활용하던 아웃소싱이 개혁의 중요한 수단으로 인정되어 정부기능에도 적용토록 권장하면서 지방정부에서도 ...
요즘의 문화는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급속도로 변하고 있다. 그런데 가정에서 가족들 간 친밀함을 나눌 수 있는 가정의 문화는 나날이 삭막해져가고 있는 것 같다.
특히 가족을 위한 문화 행사들은 턱없이 부족하다. 막상 가족과 함께 집을 나서면, 유익하게 즐길 만한 문화 공간과 공연들이 많지 않다.
모처럼 기대를 가지 ...
신혼여행지였던 제주도에 도착하자마자 갈아탄 제주 관광 택시 안에서 짓궂은 택시 기사 아저씨로부터 정식으로 농담반 진담반 아줌마란 호칭으로 불려졌다. 그리고 그제야 나는 그 소리가 마음에 걸리지 않고 편안하게 받아들여졌다.
모방송사 드라마 ‘아줌마’에서 보여졌던 주인공 ‘오삼숙’의 노예 같던 아줌마의 모습이 자신의 정체 ...
나는 지금의 내 자리에 얼마나 어울리는 사람일까?
매일 아침, 대모산을 左로 보며 양재대로를 지나온다.
봄안개에 잠긴 숲 사이로 언뜻언뜻 무리 지은 진달래, 이제 막 새순이 돋는 오리나무, 굴참나무, 은사시, 밤나무, 참나무, 포플러 나무들이 어우러진 숲의 총주(總奏) 교향곡은 감미로우면서도 한편 장엄하다. 그대로가 ...
우리 언론과 사회 분위기 및 정치는 거룩한 감동을 주고 욕망을 일으키게 하는 동기부여에는 너무나 무관심하고 부족함을 느낀다.
공직자의 발전 지향적인 사고의 생성은 ‘사기(士氣)’다. 변화하는 조직, 앞서가는 행정의 의욕적인 선구자, 꿈틀거리며 자생적으로 창출해내는 동기부여도 바로 사기라고 할 수 있다.
대부분의 공직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