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내정, “유 의원이 원해" VS “그런 적 없어”
전화통화, “탄핵 묻고 가자 했다” VS “거짓말”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보수통합문제를 놓고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측과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모임인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 대표를 맡고 있는 유승민 의원 측이 계속 엇박자를 내는 등 양측 사이의 갈등이 커지는 양상이다.
실제 원유철 의원의 보수대통합추진단장 내정을 비토하는 당내 움직임에 대해 황교안 대표가 "'변혁'에서 원 의원을 원한 것"이라고 거들고 나섰으나 "그런 적 없다"는 변혁 측 반발이 이어지면서 머쓱해진 상태다.
13일 한국당 관계자 등에 따르면, 앞서 권성동 의원은 황 대표에게 ‘원유철 의원을 통합추진단장으로 내정한 건 적절하지 않다, 통합 핵심 파트너인 유승민 의원과 신뢰관계가 없는 것으로 안다’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보내면서 '김무성 의원'을 적임자로 추천했다.
황 대표와 중진 의원들의 오찬 자리에서도 같은 기류가 감지됐다는 지적이다.
실제 이날 오찬에 참석한 심재철 의원은 황 대표에게 “두 사람의 악연으로 통합 작업에 문제가 있을 수 있으니 재고해 달라”고 했다.
이에 대해 황 대표가 "유(승민) 의원 측에서 요구한 사람이 원 의원이었다"고 하자 유 의원 측은 "원 의원을 원한 적 없다"고 즉각 반발했다.
보수통합 문제로 양 측이 충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변혁 측이 한국당에 ‘국민경선제를 통한 공천’을 제안했다는 설을 놓고도 양측에서 불협화음이 터져 나왔다.
김무성 의원은 전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완전한 국민경선제를 주장하며 “국민이 선택할 수 있는 공천 제도를 만들면 통합은 급물살을 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일부 언론은 변혁 측이 총선 공천 열세를 극복하는 방안으로 최근 한국당에 국민경선제 도입을 전제로 한 통합을 제안했다고 보도했으나 변혁 소속인 오신환 원내대표는 “유 의원이 변혁 소속 의원들의 단체 대화방에서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다”면서 이를 일축했다.
황교안 대표와 유승민 의원이 지난 7일 전화통화 내용이 언론에 유출된 것을 두고도 양측은 갈등을 빚었다.
앞서 유 의원은 '(유승민 의원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문제를 묻어두고 가자고 말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자 "'탄핵을 묻고 가자. 다시 말해 지금 시점에 탄핵을 논의하지 말자'는 말이 한국당 쪽에서 나왔다면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로컬거버넌스] 서울 성동구, ‘주거정책 포럼’ 개최](https://simincdn.iwinv.biz/news/data/20251106/p1160278518713968_660_h2.jpg)
![[로컬거버넌스] 경남 합천군, 농업 체질 개선 전방위 추진](https://simincdn.iwinv.biz/news/data/20251105/p1160278371910081_824_h2.jpg)
![[로컬거버넌스] 경기 수원시, 1인가구 지원사업 선도모델 제시](https://simincdn.iwinv.biz/news/data/20251104/p1160279219128288_343_h2.jpg)
![[로컬거버넌스] 서울 강서구, 민선8기 2주년 구정 성과공유회](https://simincdn.iwinv.biz/news/data/20251103/p1160278441427235_442_h2.jpg)





